'" Best Seller '"
Best seller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입 안에 가시가 돋친다 " 하던 옛 사람의 말이아니더라도 우리 세대에서는 유독 취미가 " 독서 "이며 특기가 " 책 읽는 일 " 이라던 시절이 있었다
십대 시절 옆구리에 " 샘터" 한 권 안 갖고 다니면 왠지 미개인 인듯한 착각에빠지기도 하였기에,
뜻 도 어렵고 내용도 잘 기억 나지않던 철학 서적이나 사상 서적을 찾아 헤 메이던 시절도있었다
책이 워낙 귀하였기에 고물상을통한 헌 위윈전을 보기만 해도 보물을 만났듯 반가웠고 집안에 전집이라도 꼽혀 있는 친구들을 보면 무척이나 부러워했고,
호롱불 아래에서 연필에 침을발라 가며 숙제를 하던 어린 시절부터 이미 책은 그종류에 관계없이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만화 가게를 들락 거리며 코 묻은돈으로 독일 전쟁 이야기, 탐정 시리즈 등 꽤나 많은 만화속에 파 묻혀 지냈던 국민학교 시절도 있었고
까까머리 중학 시절로 바뀌면서역사 소설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삼국지에 매료되어 제대로번역도 되지 않고 그 종류도 다양했던 "삼국지 연의, 소설 삼국지, 삼국지 합본 " 등등...
흔히 " 삼국지를 열번 이상읽지 않은 자와 인생을 논하지 말라 " 는 근거도 미약한소문에 속아서 한 세월을 보냈던 기억도 있다
" 유비, 관우, 장비 " 그리고 유독 좋아 했던 " 조 자룡,,, 공명, 조조, 여포,,,"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 이름들이다
그 뿐이었던가 " 수호지 "" 열국지 " .... 왜 그리 중국 역사 소설이 좋았던지,
여드름이 난 기억은 없지만 몸도마음도 터질 것 같던 십대의 후반에는 수필과 사상집에 날새는 줄 모르던 기억이 있다
나름대로의 생각들을 글로 옮겨놓은 여러 선진들의 글을 읽으며 어찌 보면 오늘의 이칼럼을 준비 했는지도 모르지만,
그 시절 나의 생각을 사로 잡기시작하여 젊은 시절을 끌고 갔던 분은 " 법정 " 이란불교계의 노승이다
" 무소유 " 란 단행본으로시작하여 그리 많지 않은 책들을 간간이 내 놓았기에 가끔잡지나 일간지에 실리는 그 분의 글을 읽으려 노력했고,
평소 그 분의 소신인 " 무소유" 를 닮아 가려고 무진 애를 쓰고 흉내를 냈던 기억이새롭다
나이가 들면서 세상에 부딪치며일본 서적들을 번역 해놓았던 " 처세와 대인관계 " 의지침서들을 두루 섭렵하며 현실에서 성공하기 위해 무진공을 들였었다
그 결과 얼마나 성공했는지는 잘모르지만,,,
그 후 추리 소설과 법정 소설에 한동안을 투자 했었고 뒤에는 영화와 비디오로 그런 유를만났었다
이제 돌이켜 보니 흔히 이야기하는 베스트 셀러란 책을 거의 읽지 않은 것이 없는 듯하고,
젊은 시절 나의 지론인 수입의 20 %는반드시 책을 사서 읽는데 투자한다는 원칙에 나름대로충실했던 것 같다
" 배 부른 돼지가 되기 보다는배 고픈 소크라테스 " 가 멋있어 보이고 흉내내고 싶은나의 모델이었는지도 모른다
이제 불혹이라는 사십을 넘은 지한 참을 지나서 그런지,
눈이 없는 휴스턴에서 눈 구경을하고 싶을 때는 거울 옆에서 머리에 가득한 새치를 보기만해도 될 나이인데
돌이켜 보면 그 동안 수 많은책들을 보았었고 그 책들이 그때 그 시절에 나의 삶에 적지않은 도움을 주었던 것도 사실이다
유독 여행을 좋아 하는 나로서는길을 떠날 때마다 늘 관심 두는 부분이 어떤 책을 갖고 갈 것인가였고 손에는 언제나 책을 잡기를 원했었다
이사를 할 때마다 그 동안 모아두었던 책들을 정리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이는 남들은 서재를 마련한다 하였지만,
워낙 메이는 것을 싫어하는 못 된성격이었는지라 털어버리기를 좋아해서 몇 수레나고물상으로 보냈는지도 모른다
이제 겨울이 되고 책을 가까이하는 계절이 다가 왔지만 통계에 의하면 한 달에 한 권의책을 보지 않는 국민이 상당 부분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그러나 사실 현실에 부딪치며살아가다 보면 힘든 시간에 한가로이 책을 대한다는 것이그리 쉽지 만은 않다는 것을 알기에 그저 통계로 참고 할뿐이다
나의 경험으로 봐도 그 시간,그 시절 나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은 억지로라도읽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여유로운 사람이라면 모를까쉽지 않았었고,
책을 막상 잡는다 해도 머리속에는 온통 먹고 살 일, 헤쳐 나갈 일로 가득 하여 몇 분을못 버티고 덮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한 권의베스트 셀러를 만나게 되었다.
긴 세월을 언제나 성공한 이들의손에, 그들의 서고에 늘 꼽혀 있었으며 내가 읽은 수 많은저자들의 참고 문헌에도 반드시 들어 있기에
언젠가는 한 번 읽어 보아야지하면서도 그 책의 방대함과 어려울 것 같은 위압감에 눌려서가까이 하지 못하며 맴 돌다가,
어느 날 인생의 한 획을 긋는나이가 되었음을 느끼었을 때 남은 나의 삶 동안 길게 읽을작정으로 손에 넣었고 그저 읽어 내려갔다
뜻도 잘 이해되지 않고 어려운부분도 많았지만 외국어를 배울 때 흔히 범하는 실수인사전을 찾아가며 다 알고 이해하려 하면 쉽게 지친다는기본을 생각하며,
또한 그 많은 선진들이 이 책을탐독하며 나 보다 훌륭한 그 들이 평생을 바치며 이 책을연구하기 위해 노력하는지를 헤아리며 무작정 읽어내려갔다
몸이 피곤하고 바쁠 때는 하루에한 장도 읽고 어느 날은 한 줄을 읽고 덮은 날도 많았다
무려 일천 육백 팔심 여 페이지에달하던 그 책도 일년이 조금 지나니 " 주마 간산 "식으로 한 번을 다 읽게 되었고
그 동안 세상에서 보았던 좋은이야기들, 교훈, 멋진 말들이 다 이 책 안에 있다는 것을보게 되었다
그래서 그 분들이 이 책을선호했고 긴 세월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지금도 수 많은 이들의 마음에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사상집 이나철학집, 처세술에 관한 책 등, 실제적으로 피부에 와닿을 듯 하던 책들도 한 번을 읽고 나면 다시 손에 잡기어려운데
묘하게도 이 책은 또 다시 읽고싶은 충동이 일어나 다시 또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도 내 곁에 있고 지난여름 한국으로의 여행에도 다른 어떤 책도 없이 오직 한 권이 책만을 들고 다녔다
역사 소설처럼 지난 이야기들,좋은 말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나의 삶에적용되고 인생의 나침반이 되는 것을 느끼었다
그 외에도 너무 많은 것을 가져 다주었고 지금도 나에게 있어서는 가장 소중한 책이 되어버렸다
우리들은 흔히 이 책을 " 성경" 이라고 한다.
하지만 제목에서 오는 중압감과어려운 책, 종교 서적, 특별한 이들만 읽는 책 등의 선입견이나를 머뭇거리게 하였고
나 역시 그런 우둔한 단견에속아서 긴 세월을 가까이 하지 못하고 맴돌며 기회를엿보고 세월을 허송 하였다
하지만 나는 어느 날 알게되었다
이 책은 " 언약의 책, 약속의책 " 이란 것을 " 구약, 신약 " 말 그대로 옛약속과 새로운 약속이란...
무엇인가 보내 주시겠다는 "옛 약속 " , 그리고 그 약속을 이루시고 우리에게 새롭게주신 " 새로운 약속 "
옛 이야기이고 죽어 버린삼국지와 같은 역사 소설이 아니고 지금도 살아서 실행되고있는 말씀이며,
훌륭한 선진들의 그 생각과이야기가 좋은 줄은 알지만 실제의 삶에서는 실천불가능하며 고고한 사상을 논한 그런 책이 아닌,
실제적으로 현재의 나의 삶에적용되고 실천되고 있는 약속의 책이다
나는 지금 이 책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아니 이제는 단순한 책이 아닌 나에게 주시는약속으로 믿고 보고 읽는다
이제 인생의 불혹을 넘은 나의남은 삶을 생각 할 때 이 책을 만난 것을 가장 커다란축복으로 생각한다
더 나이가 먹어 몸도 예전 같지않고 나와 같이 놀아 줄 이가 옆에 없다 하더라도 나는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인터넷이란 공간을 통해서 이름도성도 잘 모르지만 마음을 나누는 벗들을 만날 수 있고그들과 글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늘 내 곁에는 " 언약, 약속의말씀 " 인 이 책이 함께 할 것임을 알기에 외롭지도 않고초조하지도 않으며,
내가 어디에 있던지 무엇을하던지 나의 삶은 아름답다는 것을 안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나무 집을짓고 창가에 흔들의자를 놓고 " 언약의 책 " 을읽다가 인터넷을 통해 시간과 공간이 다른 곳에 있는 벗들과대화를 나누는 나의 노년의 삶의 모습을 늘 그려 본다
그리고 이 겨울 또 한 해가시작되는 이 시점에 인터넷을 통해서, 휴스턴의 삶이란공간을 통해서 만난 나의 벗들에게 이 책을 전하여 준다
그리고 천천히 이야기 해 나갈것이다 또한 내가 받은 것 만큼 나누어 갈 것이다 내가인터넷을 만나지 못하는 날까지, 그리고 인생의 소풍길이끝나는 날까지,,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 "언약의 책 "을 ,,, 어차피 한 시간 뒤의 일도책임지지 못하는 우리에게 " 약속 " 이 있다는 것은엄청난 축복이기에, , ,
"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유익하니 "
- 디모데 후서 4장 15절 ~ 16절 -
"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 보다도 예리하며 혼과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 -히브리서 4장 12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