言約 - covenant

 

 

아이가 태어나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때로는 가르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웁니다

숫자와 글자를 배우고, 호칭과 관계를 익힙니다

 

세상을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는 생소하고 어려운 발음이지만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지요

 

그들의 부모와 선생들이 이미 배워 익혔으며

실제의 삶을 통해 사용하는 것들입니다

 

 

 

이것들은 어느 날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사람들이 살아가며 서로 약속한 것들입니다

 

그렇기에 같은 숫자. 물건이라 할지라도

지역따라. 국가에 따라 발음이 다르고 호칭이 다른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문화라고 말하며

그것들을 익히고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뒤집어 생각하면 누군가의 약속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을

배우고 익혀 삶에 유용하게 사용하려는 것이지요

 

그러나 조건이 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 는 옛말이 있듯이

이미 정해진 약속에 순종하고 그것을 따르려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에 살면서 한국말만 고집한다면

스스로에게 만족이 될지 모르지만 서로의 소통은 어려울 것입니다

 

 

 

언젠가 한국에 다시 나가겠지요

만약 그때가 되면 만날 이들과 약속을 할 것입니다

 

언제 한국에 들를 것이고. 얼마나 머물 것이며. 어디에 있을 것인지

혹여나 만남을 갖기 원하는 이들과는 미리 약속을 하겟지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만남을 가질 것인지.

만나면 어떤 대화를 하고. 어떤 음식을 먹으며. 어디를 들를 것인지.

 

아무리 잘 아는 사이라 할지라도. 오래된 관계라 할지라도

이런 약속을 하지 않고 일방적인 기다림으로는 만남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즉 '약속이 없으면 성취되지 않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하나님과 우리는 어떤 약속안에 있을까요

교회를 오래 다니고. 성경공부를 많이 하면 약속관계가 성립될까요

 

부모부터 오랫동안 신앙생활 하고 있으면 될까요

헌금과 헌신 많이 하면 그안에 있을까요..

 

약속은 서로간에 주고 받는 소통과 믿음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어떤 소통과 어떤 믿음으로 하나님과 약속관계에 있을수 있을까요

 

열심히. 성실하게. 착하게. 믿으면 될까요

오래. 많이. 크게. 깊게 믿으면 될까요 ..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을 '언약'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성경을 통해 이미 주셨기에 우리는 그 사실을 믿으면 됩니다

 

성경에 있는 많은 말씀- 약속 가운데 '언약의 핵심은 그리스도' 입니다

즉.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믿으면 '언약의 성취 -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배경. 능력. 노력. 열심도 필요없이 그냥. 약속- 언약을 믿으면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약속하신 말씀 그대로 마음에 믿으면 되는 것이지요

 

 

 

아이가 태어나면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부모를 위해 일하려. 효도하려 기저귀를 아끼지도 않습니다

그저. 부모의 사랑안에서 웃고. 울고. 먹고. 싸고 합니다

 

그래도 부모는 늘 더 좋은 것. 더 편안한 것 주려 합니다

그것이 부모와 아이간에 서류상으로 싸인하지 않은 약속인 것입니다

 

그 약속은 부모가 돌아가시는 날까지 변함없이 이어집니다

설혹 자녀가 그 약속을 잊고 부모를 떠난다 할지라도 ..

 

 

 

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자. 나의 하나님으로 영접한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신분과 권세를 함께 주셨습니다

 

그 약속 - 언약이 사실로 믿어진다면

이미 예비하시고. 주시기로 작정한 그 다음 것 받기를 기다립니다

 

 

아이가 배고프면 젖을 찾아 울고. 기저귀 바꾸고 싶으면 칭얼거리듯

많은 단어. 많은 문법 사용하지 않아도 부모는 알고 있습니다

 

그 시간. 그 때에. 아이에게 가장 필요하고 가장 좋은 것을 줍니다

그것이 변하지 않는 부모와 아이의 오래된 약속이니까요 ..

 

 

 

지난 6개월 동안. 벌써 절반 넘어간 6월에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걱정했으며. 무엇을 염려하며 지냈는지요

 

혹여나 젖을 안줄까봐. 혹여나 기저귀가 없을까봐

아니면 내 부모가 맞을까. 다른 부모가 어디 있는 것은 아닐까 ..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사랑이 많으시며. 모든 것을 창조하신 분입니다

만물이 그의 것이고. 만물이 그의 뜻대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만약. 그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맞다면 - 믿어진다면

지금 그대는 무엇으로 생각. 마음에 가득해야 할까요 ..

 

 

 

모든 생각과 말은 기도가 되어 그대로 응답된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기억하는 시간 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