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비 ..
겨울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내리더니 종일 그치지 않습니다.
기온이 내려가며 차가움이 같이 전달되어 옵니다
이번 주는 이렇게 겨울비 이어진다 합니다
어제 정수기 물통을 옮기다
순간 허리가 뜨끔하더니 조금 불편합니다
병원 갈 정도는 아니지만
자세가 순간 바뀔 때 욱씬하는 느낌이 오지요
이렇게 몸이 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을 때면
낙심과 좌절. 원망과 불평이 아닌
감사가 되어지는 것은 참으로 은혜인 듯 싶습니다
긴 세월을 특별한 보수. 정비도 하지 않은채
마음 내키는데로. 환경 주어지는데로
조절. 자제. 절제 하지 않고 사용했음 알기에
많이 미안하고. 더욱 감사하지요
이 만큼이라도 움직이게 하심을 ..
한국에서 이곳을 잠깐 방문한 이들 있습니다
이곳에 와서 결혼하여 낳은 손주 볼 겸 오신 것이지요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시고 있다 하고
여러 부분에서 헌신하시고 있음 전해 들었습니다
마침. 막내아들도 잠시 휴가를 내어 들렀기에
어제는 가족예배를 집에서 드리고
오늘은 교회까지 와서 함께 예배 드렸습니다
그 과정을 지켜 보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 하였습니다
불신앙이나 비판. 정죄의 눈이 아닌
안타까움과 속상함의 마음으로 보았지요
여러 부분에서 좋은 달란트와 품성
그리고 인격을 갖추고 있는 분들인데
전혀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고 분주한 마음. 생각이 보였기 때문이지요
마치. 오랫동안 하고 있는 일 처럼
숙련되게. 잘 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예배에서 주는 참 맛. 그 경지에 오르지 못하는 것 같았지요
어찌보면 늘 함께 하는 부모님처럼 당연하여
살아 돌아오신 부모를 맞이 하는 것처럼 감격적이지 못하는
그런 모습을 그간의 다른 만남을 통해서도
자주 보았기에 더욱 안타까웠나 봅니다
한국으로 이번 주 돌아가신다는 인사 하시기에
미리 준비 해 두었던 책에 몇 글자 적어 드리며
과연. 어떤 마음으로 읽으실까. 여러 생각 같이 들었습니다
그리스도 은혜로 구원 받은 하나님 자녀라면
언제나 있는 예배가 아닌
처음 구원의 감사. 감격으로 드렸던
그런 예배가 늘 이어지는 것이 정상이라 생각되지요
어디서. 내가 와서. 무엇을 하다. 어디로 가는지 알았다면
어떻게 저주. 재앙. 지옥과 사탄의 권세에 해방 되었는지 깨달았다면
반복되는 예배가 아닌. 처음이자 마지막 예배의 마음 되겠지요
단 한 번의 예배를 성공한다 해도 평생의 축복이 될 수 있는
그런 깊은 예배를 그 분들이 맛보기를 기대하며
지난 몇 주간 지켜보며 마음이 참 그랬습니다
언제 다시. 복음 안의 예배에 참석할지 모르기에 ..
겨울비가 차가움과 함께 창문을 두드립니다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모든 영광 버리시고
가장 천한 십자가의 죽음을 피하지 않으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승리하신 그리스도 되신 예수님이
지금 그대 마음을 두드리고 있지 않는지
바쁘고 분주한 일상의 것들 잠시 접어두고
부활의 주님께 영광의 찬양과 예배 되어지시기를 ..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Let us then approach the throne of grace with confidence,
so that we may receive mercy and
find grace to help us in our time of n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