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Start in the Age .. 2010

내 마음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 2010. 4. 23. 07:00

 

 

비가 올 듯 하더니 비는 내리지 않네요

 

자주 비가 오기에 기다리지는 않지만

 

첨단과학을 동원된 일기예보도

 

잘 맞지 않는 것 보면

 

우리네 인간의 한계가 다시 확인되고는 하지요

 

 

이곳저곳 일어나는 천재지변을 보고 들으면서

 

잠시 교만해질뻔 했던 마음을 되 돌아 보게 되지요

 

 

듣는 입장에서는 안됐구나 하고 잠시 뒤 잊혀질지 모르지만

 

직접적인 당사자와 남은 가족들에게는

 

평생 가슴에 묻고 살아야 할 재앙들이기에..

 

 

사람이 참으로 목이 뻣뻣 하구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을 자주 돌아볼 때마다

 

 

그러나 감사함은

 

그런 내 모습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그것이 나이가 들기 때문에 오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또래의 주변을 돌아보면 꼭 그렇지많은 아닌 것 보기에

 

이래저래 감사하지요

 

 

오랜 세월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몇 가지 중 하나는

 

'앉을 자리와 누울 자리를 분간하여야 한다' 는

 

어릴 적 부모님에게 들은 말이지요

 

 

때로는 순간 실수 하다가

 

과연 이 자리가. 이 말이. 이 표현이. 이 행동이

 

이곳에. 이 순간에 어울리는 것인가 하는 것을

 

돌아보게 되고. 깨닫게 되는 것이 어찌나 감사한지요...

 

 

나이가 들어.

 

그것을 구별 못해 하는 이들을 볼 때면

 

안쓰럽고. 보기 좋지 않음을 알기에..

 

 

 

아주 오래 전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어느 어머니에게 두 아들이 있었답니다

 

큰 아들은 우산 파는 일을 하고 있고

 

작은 아들은 소금장수이었다 하지요

 

 

날이 맑은 날은 우산 파는 아들이 걱정되어 근심하시고

 

비가 오는 날은 소금 파는 아들 때문에 한숨을 쉬는 어머니를 보고

 

 

그 누군가 이렇게 이야기 했답니다

 

날이 좋은 날은 소금이 잘 팔리는 작은 아들을 위해 감사하고

 

비 오는 날은 우산 장사 하는 큰 아들 때문에 감사하시라고 .. '

 

 

사 월의 마무리에

 

그대는 무엇 때문에 한숨 쉬고 있으신가요

 

 

오 월을 앞두고 있는 지금에

 

그대는 무엇 때문에 감사하고 있으신지요 ...

 

 

비 올듯 한 휴스턴에서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