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을 바라보며

바닥과 하늘

언제나 그 자리에 2008. 11. 25. 08:32

 

 

 

 

 

바닥과 하늘

세계경제가 ‘바닥을 쳤다’고 한다.
불황의 쓰나미가 밀려온 땅바닥에
초고층 빌딩이 하늘을 찌를 듯이 서 있는 것이 아이러니다.

돈의 흐름을 읽는 감각이 거의 신(神)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하는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나서서
한 마디 씩 하지만 뾰족한 수가 안 보인다.

속설로 회자되는 ‘마천루의 저주’가 현실이 된 것일까...
빌딩의 높이만큼 경제는 내려간다는 우려가 말이다.
부(富)의 상징어가 된 두바이에는
세상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 될 ‘버즈 두바이 타워’가 하늘에 맞닿으려 애쓰고 있고
나라마다 빌딩들의 키 재기로 경쟁하고 있다.

성과 대를 높이 쌓아 자신들의 이름을 내려는 인간의 세속적 야심은,
하늘 까지 닿아보려는 교만으로 발전하여
결국 패망의 선봉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성경이 말하는 바벨탑의 저주이니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와 무릎 꿇는 것만이
바닥 친 경제의 해법이라고 말한다면
‘미친 소리’라고 하겠지.......



그렇다면 미국 로체스터 대학의 경제학 교수 ‘랜즈버그 ’의 말에 귀기울여보자.

‘가장 혁명적인 아이디어는 사람들이 거기에 익숙해지기 전까지
언제나 미친 소리처럼 들린다.’

 

- k. y. 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