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시작 - 창세기

복음으로 바라 본 창세기- 70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 - 만남)

언제나 그 자리에 2024. 1. 11. 12:33

인생을 불행하게 살기 원하는 이는 없겠지만

스스로 지난 삶 돌아볼 때에

행복했던 날 보다는

어둡고 힘들어 기억의 창고에서 버리고 싶은 

그런 시간들 더 많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런 일, 시간 있기 이전에

누군가와의 만남으로 시작되었음 알게 되지요

 

인생의 첫 시작은 부모와 만남이고

형제, 가족의 만남으로 유년기를 보내며

친구의 만남이 십 대 시절부터 시작됩니다

 

이렇게 육신적 만남도 중요하지만

생각과 마음을 통해 사상관과 우주관을 형성시키는

십 대의 시절에 어떤 책을 만나는가 하는 것은

그 사람 평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시점이지요

 

많은 사람들 지난날 살펴보면

그 시기에 누구를 만났는가에 따라서

오랜 시간, 세월을 그 흐름에 끌려왔고

지금도 그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보게 됩니다

 

과거를 지울수도, 없앨 수도 없지만

잘못된 만남이었다고 깨달아졌다면

오래되어 딱딱하게 굳어있다 하지라도

방향을 바꾸는 일에

결단하고 도전해야겠지요

 

그런 시간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나이가 들면 들수록

과거의 상처를 되씹거나 합리화하기 위해

무기력이 덮고 있는 어둠의 동굴을 헤매게 됩니다

 

부모의 만남은 나의 선택이 아니기에 어쩔 수 없지만

친구와 책의 만남은 그 시기에 조금만 도움을 주면

한 사람의 평생 인생길을 소풍길로 만들 수도 있지요

 

 

아브라함은 우상숭배를 하는 부모와의 만남으로 인생 시작하였고

보고 듣고 배운 데로 평생을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았지만

절대적 하나님의 은혜로 재앙의 현장에서 빠져나오게 되었습니다

 

부족하고 무능하고 연약한 아브라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그의 잘못과 어리석음 까지도 축복으로 바꾸어 주셨고

과학, 의학으로 해결할 수 없는 아들 이삭까지 선물로 주셨지요

 

긴 세월 자기중심으로 살아온 체질의 아브라함이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절대계획을 발견하며

무엇 때문에, 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결단과 도전으로 외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드렸던 것입니다

 

이제 이삭이 장성하여 결혼할 때가 되자

자기 생각, 사상 중심으로 살아오던 지난 길에서

새로운 여정으로 들어선 아브라함에게

만남의 축복으로 주신 종-엘리에셀이 쓰임 받게 됩니다

 

엘리에셀도 오랜 세월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어떻게 인도하시는지를 

삶 속에서 보고 듣고 함께 하였던 증인이었기에

성경적, 복음적 고백으로 하나님의 절대주권 앞에 기도하지요

 

쓰레기통에 파리가 모이고, 꽃밭에 벌이 날아온다는 말처럼

만남의 축복과 재앙은 그 사람의 영적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아브라함은 체험하였고 이삭에게 전달하였으며

종-엘리에셀까지 삶에서 확인한 만남이었기 때문이지요

 

 

그 누구도 가본 적 없는 2024년,

어떤 배경을 갖고, 어떤 힘을 의지하며

어떤 여정을 갈 것이며, 보여줄 것이며, 전달할 것인지

 

무엇인지 모르지만

급하고, 바쁘고, 중요한 그 어떤 일들이 있다 할지라도

잠시 미루어 놓고 

 

말씀 안에서 답을 찾고, 길을 확인하며

만남의 축복으로 인도하시기를 기도하는

보좌의 축복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 그가 말했다.

"여호와,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시여.

오늘 저를 형통하게 하셔서, 제 주인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베풀어 주소서.

보소서, 제가 여기 샘물 곁에 서 있겠습니다.

그때 저 성읍 사람들의 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면,
제가 어떤 소녀에게 '당신의 물동이를 기울여 내가 마시게 하시오.' 라고 말하겠습니다.

 

그때 그 소녀가 말하기를

'마시십시오. 당신의 낙타들에게도 내가 물을 마시게 하겠습니다.' 라고 하면

 

그 소녀가 주께서 주님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사람이며,

그 일로써 제가 주께서 저의 주인에게 인애 베푸신 줄 알겠습니다."

 

 

"And he said,

O Lord, God of my master Abraham,

I pray You, cause me to meet with good success today, and show kindness to my master Abraham.

 

See, I stand here by the well of water,

and the daughters of the men of the city are coming to draw water.

 

And let it so be that the girl to whom I say, I pray you, let down your jar that I may drink, and she replies,

Drink, and I will give your camels drink also—let her be the one whom You have selected 

and appointed and indicated for Your servant Isaac [to be a wife to him];

and by it I shall know that You have shown kindness and faithfulness to my master."

 

- 창세기 24장 12~14 - (바른성경, AM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