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 ...
서 시...
언제나 그 자리에
2000. 10. 2. 18:37
참으로 부끄럽고...
어디에 내 놓을 만한 아무것도 없는데..
그저 전화 한 통 만으로도 감사한데...
반겨 주시는 여러 님들에게...
무슨 글로 대신 해야 할 지를 ....
저에게 보내 주신 차 성환님의 글을 올리며..
이 글이 우리 모든 님들의 글이라 생각하고..
저 역시 님들에게 보내는 마음임을 고백하며...
감히 이곳에 올립니다.... 감사 합니다..
-----------------------------------------
가을은 언제나 아이들의 운동회와도 같았다,
하얗게 그어진 선,
하늘보다 높고 푸르게 보이는 만국기,
솜사탕,뻔데기장사가 너무너무 부러웠던
운동회의 입맛,
엄마가 밤새 준비해주신 김밥과 동그란
방울이 위로 올라오는 사이다의 그 맛
그리고 코를 톡쏘는 그 짜릿함이란....
이번 가을엔 또 다른 가을을 맞는다,
단지 문자로써,
15인치내지 17인치 네모난 모니터를 통해
태평양의 바다를 모세의 기적처럼
갈라버린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또 다른 가을의 기쁨과 흥분을 가져다준다.
지금까지 이토록 많은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주고받아보앗던가,
그 어떠한 댓가와 보상,조건도없이
이토록 사람들과 정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어보았던가,
우리 살아감은 언제나 이유와 목적,결과를 따지고 계산하며 눈동자를 재빨리 돌리고 머리를 굴리며 도망가듯 살아오지않았던가,
언제부턴가,
어떠한 곳에서부터,
이런한 삶의 조건들이 무시되었다,
눈동자를 돌리고 머리를 급하게 회전시키지 않코도 기쁘게 진정 반갑게 서로를
확인하고 인사나누며 마음을 주고받는
이 곳이 있음에 나는 이 가을이 참 좋다.
그사람이 왔다,
그는 결코 특별하거나 이방인이 아니다,
나와 우리와 같은 말과 언어,생김새가
같은 우리속의 한사람일뿐이다,
오래토록 만나지못한 벗이요,
오빠요,
형님같은,
누나같은 그이기에 그냥 반갑고 좋다.
그로인하여 우리가 만들어졌다,
그로인하여 이 사랑방이 만들어졌다.
그러기에 그냥 반갑고 반가울뿐이다,
이 땅에 발을 딛고,
이 하늘을 머리에 이고 계시는동안
가을처럼만 같으소서,
이 땅의 가을만 하소서.
진심으로 환영하고 반갑습니다,
권용운선생님.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으시길....
---- 차 성환 -----
어디에 내 놓을 만한 아무것도 없는데..
그저 전화 한 통 만으로도 감사한데...
반겨 주시는 여러 님들에게...
무슨 글로 대신 해야 할 지를 ....
저에게 보내 주신 차 성환님의 글을 올리며..
이 글이 우리 모든 님들의 글이라 생각하고..
저 역시 님들에게 보내는 마음임을 고백하며...
감히 이곳에 올립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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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언제나 아이들의 운동회와도 같았다,
하얗게 그어진 선,
하늘보다 높고 푸르게 보이는 만국기,
솜사탕,뻔데기장사가 너무너무 부러웠던
운동회의 입맛,
엄마가 밤새 준비해주신 김밥과 동그란
방울이 위로 올라오는 사이다의 그 맛
그리고 코를 톡쏘는 그 짜릿함이란....
이번 가을엔 또 다른 가을을 맞는다,
단지 문자로써,
15인치내지 17인치 네모난 모니터를 통해
태평양의 바다를 모세의 기적처럼
갈라버린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또 다른 가을의 기쁨과 흥분을 가져다준다.
지금까지 이토록 많은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주고받아보앗던가,
그 어떠한 댓가와 보상,조건도없이
이토록 사람들과 정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어보았던가,
우리 살아감은 언제나 이유와 목적,결과를 따지고 계산하며 눈동자를 재빨리 돌리고 머리를 굴리며 도망가듯 살아오지않았던가,
언제부턴가,
어떠한 곳에서부터,
이런한 삶의 조건들이 무시되었다,
눈동자를 돌리고 머리를 급하게 회전시키지 않코도 기쁘게 진정 반갑게 서로를
확인하고 인사나누며 마음을 주고받는
이 곳이 있음에 나는 이 가을이 참 좋다.
그사람이 왔다,
그는 결코 특별하거나 이방인이 아니다,
나와 우리와 같은 말과 언어,생김새가
같은 우리속의 한사람일뿐이다,
오래토록 만나지못한 벗이요,
오빠요,
형님같은,
누나같은 그이기에 그냥 반갑고 좋다.
그로인하여 우리가 만들어졌다,
그로인하여 이 사랑방이 만들어졌다.
그러기에 그냥 반갑고 반가울뿐이다,
이 땅에 발을 딛고,
이 하늘을 머리에 이고 계시는동안
가을처럼만 같으소서,
이 땅의 가을만 하소서.
진심으로 환영하고 반갑습니다,
권용운선생님.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으시길....
---- 차 성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