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이..
어제 밤 늦은 시간 어느 젊은이가 찾아왔습니다
한 두번 안면이 있는 ..
아주 어려운 .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난 후. . 찾아왔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며 다시 한번 할 수 있는 것도 있겠지만
인생길은 연습이 없다는 것을 모르고 살아온 듯한 젊은이었습니다
서너 달 전 제가 나누는 자리에 왔었다 합니다
그저 다른 사람의 이야기려니 하고 듣고 갔다 합니다
자신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나 봅니다
그러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마지막이 아니란 것을 말해야만 했습니다
그것을 말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시간입니다
그리고...
오늘 또 다른 이를 만났습니다
그에게 같은 말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 역시 그때의 젊은이 처럼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알고있는 것을 맞다고 고집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어려운 시간이 그럴때입니다
분명 멸망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
그 젊은이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석 달 전..
내게 들은데로 자신에게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지만
두려워 나타나지 못했다 합니다
그리고 ..
자신의 힘으로 머리로 노력으로 세상의 지식으로 할 수 없는 사건이 터진 후 찾아왔습니다
늦었지만..
가장 빠른 시간에 왔음을 말했습니다
오늘 만난 그 이도 언제 찾아올지 모릅니다
더 늦기 전에..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지기 전에 찾아 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모르고 있었다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느냐고..
그렇게 고집한다 하여 사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독약은 모르고 먹어도 죽기 때문입니다....
무척이나 마음 무거운..
이천 오년의 저무는 가을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