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을 바라보며

영적 가뭄

언제나 그 자리에 2008. 10. 22. 10:45

 

 

 

 

미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시작되어진 불경기가 고유가로 옮겨 붙더니,

초대형 은행들의 부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지켜보는 많은 이들의 가정경제는 더욱 힘들어지고,

사람들의 마음은 점차 메말라 가고 있습니다.

 

틀린 것일지라도 희망을 갖고 있을 때는 견딜만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경기의 하락은 사람들의 생각마저 거칠어지게 합니다.

 

 

 

 

 

여느 때와 같이 가을이 무르익어 가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이미 차거운 겨울바람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그런 시간들이 쌓여갈수록

가까운 가족들에게 불편함이 전달되어질 것이고

 

시간이 흐를수록

세상에 대한 원망과 불만으로 마음과 생각이 힘들어지겠지요.

 

 

요즘 자주 전해듣는 아픈 소식들이

그 동안 참아오고 있던.

어려움과 힘듬의 분출이고 표현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논과 밭에 가뭄이 들면 농작물이 거칠어지고 메말라 가듯이

우리네 생각과 마음도 가물어가고 있습니다

 

이웃을 어렵게 하고,

가족을 힘들게 하며,

자신의 무게조차 견디기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혼을 갖고있는 유일한 영적존재인 인간에게는

그 보다 무서운 영적인 가뭄이 있습니다

 

그것은 경기가 풀린다고 해결될 수도 없고

마음을 비운다고 없어질 문제도 아니지요.

 

그러나, 영적 가뭄에 대해 알려주어야 할 이들조차

자신의 갈증을 메우지 못해 방황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대는 생각과 마음의 가뭄을 어떻게 달래고 있는지요

그대가 눈치채기 어려운 영혼의 가뭄은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요

 

 

무엇이던 우연히 일어나는 것은 없다 하지요

이 가을 그대안에 자리하고 있는 

생각과 마음의 가뭄,

그리고 영적 가뭄을 채워주고 메워줄

축복의 만남 가득하시기 바라며

 

 

우울한 소식을 많이 듣게 된 가을 저녁에 보냅니다

두루 평안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