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 ...

이브의 모든것

언제나 그 자리에 2000. 8. 6. 08:23
" 미나 "가 부른 " 이브의 모든것 " 이라는 드라마의 배경음악 다 아시지요 !!

어떻게 이곳 휴스턴에서 한국의 인기 드라마의 배경음악을 알고 있느냐고 궁금해 하신다면 아직 " 촌 놈 " 이지요...

이곳 교포들은 한국의 모든 드라마, 뉴스를 다 알고 있답니다.물론 시간적으로 좀 늦어진 것 이기는 하지만,,,
대략적으로 2개월 정도 지나면 볼 수 있답니다.

한동안 " 허 준 " " 이브의 모든 것 " 이 이곳의 인기 드라마이었는데 요즘은 " 덕이 " " 팝콘" "당신은 누구시길래 " 등이 인기랍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위성을 통해서 보는 것은 아니고 더더욱 인터넷을 통한 것도 아니고,,,

이곳에는 비디오 대여점이 여럿 있는데 한국과는 달리 일반 비디오는 진열은 하였지만 잘 대여가 안되고,,
주로 한국의 드라마 녹화 해놓은것이 인기입니다.

가격은 한개에 1불이니까 한 1200 원 정도이지요.
물론 다섯개 빌리면 한개는 서비스로 주고요..

주로 한번 빌리면 10개 이상씩 빌려다 놓고 본답니다.
아무래도 매일 갈 시간도 없고,,
특징은 대여기간이 있겟지만 유명무실해서 - 복사 또 하면 되고,, 경쟁도 있고,, -

비디오 한개에 주로 2회분에서 3회분의 드라마가 녹화되 있으니 시간으로 따지면 2시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온 식구가 몰려와서 - 우리네 옛날처럼 - 같이 즐기면서 고국 생각도 하고 , 친척 형제 생각도 하고,,

어디를 가든지 우리나라 사람들 특유의 정이 드라마를 보면서 다시 새겨지고는 한답니다...

특히 이곳의 1.5세 , 2세들은 그런 드라마 또는
그곳의 쇼 프로그램등을 통해서 한국말들을 익혀가고 하니 ,,
일석이조의 효과라고 하겟지요..

문만 열고 나가면 비디오 가게가 있고 , 아무때나 TV 만 켜면 우리 말 드라마, 쇼,,,뉴스가 이어지는 그곳에 살고 있는 지금이 나름대로 축복임을 느끼시기를,,,,

휴스턴에서 이브의 모든것을 들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