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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과의 이별 ..

언제나 그 자리에 2014. 5. 26. 10:22

 

 

 

어릴 때. 읽었던 것 가운데

철학자 '칸트' 에 대한 것이 있습니다

그는 언제나 같은 시간에 산책 하는 것으로 유명하여

그가 산책하는 것을 보고 현재 시간을 가늠했다고도 합니다

 

대부분 저녁 시간에는 무엇인가 하고 있었겠지만

칸트는 언제나 '철학자의 산책로'라 이름 붙여진

같은 거리를 같은 시간에 산책을 하였습니다

 

그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그가 시대적인 철학자로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사실입니다

 

 

무엇인가 지속을 해 본 이들은 알겠지만

반복하지 않는 지속의 리듬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우선. 몇가지 버려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우선이 되는 것은

그것을 하기 전에 하고 있던 것과의 이별입니다

 

저녁시간에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면.

그 시간에 수다를 떨고 있었다면.

그것들과의 이별을 통해 '시간'을 만들어야 하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것이 우선되야 하는 '가치발견'이 필요합니다

드라마를 보고. 수다를 떠는 것이 중요한 것인가

산책을 하며 깊은 생각의 시간을 갖는 것이 더 가치 있는지

길게. 넓게 보며 가치가 있는 것에 시간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동안은 그렇게 살아 왔을지라도

남은 인생길. 가치있는 삶을 살기 원한다면

익숙한 것과의 이별을 먼저 해야 가능하겠지요

 

 

언젠가 많은 세월 흐른 뒤. 인생의 종점에서

그때 그럴 것을 하고 후회되지 않으려면

오랫동안 익숙해져 친한 친구같은 것들과

아쉽지만 이별을 하여 '나만의 시간' 을 만들어야 합니다

 

 

 

더 아름답고. 더 가치있고.

더 행복하고. 더 평안한 인생길 가는 방법은

늘 익숙한 것들 찾아내어 헤어짐의 시간을 갖는 것이랍니다

 

 

그것은 그 누가 대신 할 수 없는

그대의 선택과 그대의 결단

그리고 작은 실천으로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