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잘 모른다 해도 ..
TV를 통해 유명했던 이들 모습을 보며
세월의 흐름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내 기억의 창고 속에 있는 그는 아직도 젊은이인데
반백으로 변한 모습에 순간 움찔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내 눈치를 챕니다
나도 그에 못지 않게 늙었구나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
인생의 절정을 달리고 있는 이들을 볼 때
그런 생각 합니다
혹시 조금만 지혜로울 수 있어서
일 년. 삼 년. 십 년 뒤를 헤아릴 수 있다면
지금이 얼마나 축복 받은 시점인지 알 수 있을텐데
그러나 나의 그런 기대와는 상관없이
지난 날의 내가 그랬듯이
눈에 보이는 현재의 모습. 환경. 조건.
만남의 울타리를 넘지 못하고 있음을 ..
지혜롭다 하는 것과
지식이 많다 하는 것은 다른 뜻이지요
지식은 과거에 누군가 깨달아 기록 한 것을
지금 내 두뇌의 저장공간으로 이동하여 놓은 것일 뿐
그러나 지혜는 미래의 것.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 하는 것을
미리 당겨 현실화 시켜 느끼며
실제적인 나의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꿈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비젼이라 말 할 수 있겠지요
지식은 노력한 만큼 내 것이 될 수 있기에
즉각적인 나타남과 효과가 있어
순간 매력적인 유혹 되지만
지혜는 잡히지도
만져지지도 않기에
미루어지게 되고
소홀하게 생각되어지겠지요
젊은 시절에는 지혜롭다 하는 것과
처세에 능한 잔머리를 혼돈하기도 쉽지요
그것은 당장 표시나지 않기에
지금은 잘 모른다 하여도
시간 흐르고 세월 지나면
전혀 다른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지혜가 부족한 젊은 시절에는
기다림이란
아름다운 맛을 모르기에
지식이나 처세를 위한 욕심과 노력은 하지만
지혜를 얻기 위한
기다림의 꿈을 만들지 못하고
세월 허송하기 쉽지요
그리고 어느만큼 인생흐름 되고 난 후
깊은 후회와 아픔의 인생 황혼을
쓸쓸히 맞이할 것이고 ..
우리는 인생길 걸어가며 여러 모습들 만나겠지요
때로는 바람도 불고. 비도 오고. 햇살도 뜨거운 것처럼
어느 이가 유능하고 지혜로운 선장인지 알 수 있는 것은
그가 자랑하는 자격증이나
멋있어 보이는 마도로스 모습으로는
알 수 없지요
거친 파도가 밀려오고
사방이 캄캄한 어둠으로 가득할 때
인생의 배를 얼마나 부드럽게. 안전하게.
지혜롭게 조종하는지를 볼 때
그때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그대는 어떤 인생의 바다에 나와 있나요
잔잔한 바람이 귓가를 스치는 시간인가요
거친 파도가 밀려오고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어두운 밤인가요
만약 그대의 지난 삶의 여정이
지식이나 처세에 대한 공부가 아닌
지혜를 얻기 위한 여행길 걸어왔다면
넉넉하고 여유롭게 지금의 파도를 즐기고 있겠지요
파도타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잔잔한 날씨 보다는
거친 바람 부는 날 좋은 것처럼
당장은 어렵고 힘들어 보일지라도
지금의 그 시간이
지혜를 얻는 단련의 파도란 것 깨닫고
감사함으로 받아 들인다면
그대는 아름답고 잔잔한
내일의 태양을 만나게 될 것이지요
인생 오십 넘어 지난 날 돌아보면
그런 파도와 어둠의 시간들이
언제나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그 때. 그 시간에
내가 어떻게 그것을
넘어 왔었는지 생각해 보면
지혜로운 선택의 시간 뒤에는 아름다움이
지식과 처세를 동원했던 시간뒤에는
더 큰 어려움과 아픔이 있었음을
반백이 되어가는 이제야 깨달아집니다
조금 더 젊을 때.
이런 귀한 만남 가질 수 있었다면
조금 더 어릴 때.
이런 지혜의 말씀 들을 수 있었다면
더 아름답고 풍요로운 지금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남지만
더 늦지 않게 깨닫게 하심이
더욱 감사하지요
오늘은 어제의 열매이고 내일의 씨앗이기에
오늘 지혜로운 생각과 선택을 할 것인지.
아니면 ..
여름이 정점으로 달려가고 있다는 것은
머지 않은 곳에 가을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 중에 가장 어두운 시간이
해 뜨기 바로 전
여명(黎明)이란 것 안다면
지금 그 자리에서
깊은 감사의 고백 하게 되시기를
7월 27일 금요일
오늘은
그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다시 없을
오늘이 그 날임을 알게 하심을
감사하며
7 월의 마지막 금요일 오후에
휴스턴에서 보냅니다
"너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이신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시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