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集中) - concentrate

집중의 내용..

언제나 그 자리에 2018. 4. 9. 23:41


4월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음에도

겨울이 다시 오는가 싶은

차가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100년에 한 번 있을까 하는 홍수로 도시가 잠겼었고

평생 볼까 싶을 얼음판 때문에

모든 하이웨이가 셧다운 되었던 작년이었습니다


기상이변이란 단어를 통해 알려주고 있지만

전적인 공감 속에 이해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지요


올해는 또 어떤 새로운 이변과 변화로

일상의 불편함과 삶의 어려움이 찾아올지

다들 내심 걱정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노력과 능력, 배경으로 될 수 없는

그런 문제와 재앙, 사건과 사고를 통해

갈등과 방황, 혼미함과 불안감은 더해가고 있지요


어찌하든 현실을 잠시라도 잊고 싶어

끝없는 생각과 육신의 여행, 새로운 집착을 찾아

이곳저곳, 이것저것에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통해서는

참 평안과 안식 없음이 어느 시점에서는 발견되기에

여러 종류의 '힐링'에 집착합니다


영적세계에 바른 눈이 열린다면

그것들의 배후에 역사하는 세력과

그 결과의 비참함을 알게 될 것입니다


잠깐의 편안과 쉼을 주는 것 같지만

유일한 영적존재로 지음 받은 인간에 대한

무지를 이용한 거짓이기 때문이지요


무엇이든 그것의 어느 수준에 들어서게 되면

나름의 맛을 볼 수 있기에

되돌아 나오기 어렵고 점점 깊이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자동차가 고장 나면 제조한 공장을 찾아야 하고

몸이 불편하면 그 부분을 전공한 의사를 찾아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편하고 쉽다는 생각 때문에

그 부분에 무지한 이웃과 아는 이를 찾고 믿기도 하지요


그러나 전문가가 아니라면

보여지는 부분에 약간의 조언과 위로를 줄 수 있을지라도

근본적인 문제와 답을 알려줄 수는 없습니다


사용하다 버릴 수 있는 자동차와 물품이 아닌

한 번 뿐이며, 연습게임 없는 인생에 대해서는

더더욱 조심하고 세심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어설픈 광고와 들려오는 소문을 믿고

생각, 마음. 영혼을 맡기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영적무지일 뿐이지요



인간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기에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만나야 하고

하나님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집중하는 길은

오직 그리스도 되신 예수 이외는 없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법칙이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복음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에게 집중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때, 오랫동안 자신을 잡고 있던

흑암, 혼돈, 공허의 세력이 떠나가는 것입니다


이미 다른 것들이 깊숙이 자리 잡아 체질화되었기에

들어간 시간만큼 집중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창조의 영, 부활의 영 - 성령이 역사하면

하나님의 시간표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재창조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때, 찾아오는, 주어지는 선물이

참 평안이고, 참 행복이며, 참 만족이 되는 것이지요


그것을 미리 맛보고 체험한 바울은

감옥 안에서 바깥의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최고의 찬양과 감사의 글을 보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만약, 아직도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의 말씀으로 깊은 감사의 묵상이 되어지지 않는다면

세상의 모든 것을 설혹 갖고 있다 할지라도

순간순간, 하루하루가 어려움과 갈등의 시간이겠지요


전적인 긍휼 하신 은혜를 통해

구원의 축복으로 하나님 자녀가 되었다면

반드시 찾아야 하고 소유해야 합니다


그것은 어렵고 힘든 과정을 통해서가 아닌

가장 좋은 시간, 공간을 만들어

복음의 말씀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지요





바울의 고백처럼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모를 만큼'

평안하고 감사한 시간,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때 육신의 질병과 생각 마음의 어려움이

조용히, 세밀하게 치료, 치유됨을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누구도 갖지 못한

그대만의 새로운 세계, 세상, 축복을 갖게 되지요



복음의 말씀을 통한 집중은

우리의 시간, 공간을

하나님의 시간, 공간 속으로

밀어 넣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때마다 여러분을 생각하며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성령을 주셔서

하나님을 더욱 잘 알게 해 주시고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히셔서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의 희망이 무엇이며

성도들이 하늘 나라에서 받게될 영광스러운 축복이

얼마나 풍성한가를 알게 해 주시고

또 믿는 우리 속에서 강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이

얼마나 큰가를 알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에베소서 1장 - (현대인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