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9 년의 느낌..
희망 .. 아름다운 꿈 ~
언제나 그 자리에
2009. 3. 10. 06:02
아이들 자라는 것을 보면
내가 늙고 있구나 생각하게 되어요
걸음마 못하던 아이가 뛰어다니기 시작하는 것 보면
생명은 반드시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요
아이들 노는 모습 보며
자꾸 잊어버리는 어른들 사는 모습 보게 되어요
저 작은 눈. 저 작은 입. 저 작은 손을 통해서
아주 오래 전.
내 어린 날들이 끊긴 필름처럼 돌아가고
얼마 남지 않았을
인생 소풍길 뒷 모습 헤아리게 되어요
그러나 감사함은.
잃어버린 지난 날들이 한 없는 슬픔으로만 남지 않음이고
한번도 가보지 않은 남은 날들이 두렵지 않음이에요
언젠가 나를 찾아와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는 그 분이
나의 마음을 포~옥 안고 계시기 때문일 것이에요
인생 소풍길 마치는 그날까지
그리고 영원한 날까지 ..
이것이 이천 9 년 봄을 맞이하며 감사함으로 고백하는
나의 희망이며 소망이고
가슴 깊이 간직한 나만의 아름다운 꿈이에요
그 날부터..
참 아름다운 인생길을 걸어왔노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