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s well ...

10 월..

언제나 그 자리에 2011. 10. 21. 11:53

 

벌써 10 월의 절반을 넘은지 꽤 되었네요

여러 일로 쉽지 않은 그런 날들이지요

순간순간 마음과 생각 놓치기 쉬운 ..

 

 

그런 생각 자주 해요.

만약 복음 모르고 있다면 얼마나 어려울까

지금도 복음 바깥에 있는 이들은 어찌 지낼까

어지럽고 쉽지 않은 이 시절을 ..

 

 

 

몇 십년간 최고의 권력을 자랑하던 아프리카의 어느 이가

고향마을 하수도 속에 숨어있다 죽임을 당했다는 기사가 올라왔어요

기억으로는 제가 살아오는 지난 세월동안

그는 늘 대단했었고. 힘이 있어 보였는데

결국 비참한 마지막을 보여주었네요

 

 

인간은 누구나 자기 인생은 소중하다 생각하지요

그 역시 마지막 순간에 총을 쏘지 말라 소리쳤다는

그것이 인간의 본능이겠지요

다른 사람을 죽이고 아프게 할 때는 몰랐던 ..

 

 

 

정말 나이는 들어봐야 한다는 생각 자주 들어요

젊은 시절 눈치채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그런 것 깨달을 때가 자주 있지요

그 때는 그저 지식. 교훈으로 알고 있었는데 ..

 

 

나이가 든다 해서 다 그런 것 아님 알기에

그래서 감사하고. 미안하고 고맙고 그렇지요

나의 내면 모습 잘 알고 있는 나로서는 ..

 

 

 

 

 

 

 

요즘 창밖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시간 자주 있어요

특별한 것 보는게 아니고 그저 가을 보고 있지요

나뭇잎을 지나. 구름을 지나 가을을 ..

 

 

그래서 젊은 날의 가을과 다르게 느껴지나 봅니다

들뜨지도 우울하지도 않은

그저 가을을 바라보고 있는 나를 보는데

처량하지 않고 초라하지 않기에 ~

 

 

젊은 시절 잘하지 못했던 것 하나가

집중하는 것이었어요

뭔가 산만하고 분주했던 기억이 많은

이것 역시 나이가 든다 해서 되어지는 것 아니겟지요

 

 

 

집중의 열매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평안해지는 것이에요

비슷해 보이는 집착을 하면 뭔가 허전하고 우울하며 산만해지지만

 

의학적으로 집중은 건강회복에 상당히 좋다 하지요

그렇기에 힘든 환자들에게 꼭 권유하는 치료법이라 할만큼 ..

 

 

흔히 말하는 명상. 마음수련 같은 것과는 다른 방법이지요

나를 구원하신 그리스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보통의 명상은 마음을 비우는 것으로 집중하려 하지만

묵상은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로 채워가는 것이기에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나지요

 

 

그 시작은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에요

한 구절이라도 내게 부딪치게 하신 말씀을

찬찬히. 깊게. 넓게. 앞으로. 뒤로 생각해 보세요

 

 

그 말씀을 기록하게 된 그 때의 배경을 생각하며

왜 이 말씀을 그 때. 그들에게 하셨을까를

그리고 현재 나의 모습. 환경에 적용하면서

왜 오늘 나에게 이 말씀을 묵상하게 하실까를 ..

 

 

사실 해 보면 쉽지 않을 것이에요

5 분도 되지 않아 생각이 산으로 바다로 가고 있을 것이니 ~

 

그러나 모든 것은 연습이 가장 좋은 스승이기에

목표를 갖고 하루에 5 분씩이라도 꾸준히 한다면

이 가을 아름답게. 평안하게. 감사하게 지낼 것이에요

 

 

혹 먼지가 자욱이 덮인 성경 옆에 있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펼쳐 읽어보시는 것이 시작이겠지요

마음에 부딛치는 말씀이 나올 때까지 읽는 것이 중요하고

가능하면 영어성경을 함께 읽을 수 있다면 느낌이 깊어지겠지만 ..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을 나누며 가을 소식을 대신합니다

두루 평안하시고. 두루 감사한 가을 되시기를 ..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 갈라디아서 2장 20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