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ewed

Amazing Grace

언제나 그 자리에 2013. 2. 4. 11:46

 

 

현장전도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타겟에서 (미전역의 체인으로. 월마트 보다 조금 격이 높은 곳)

어느 흑인 (아프리칸 아메리칸)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뒤에 알게 되었지만

그는 그곳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으며

현직 목사로 계신 분이었습니다

 

영어가 서툰 동양인이

자기 동네에 와서 복음 전하는 것을

이상스레. 감사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요

 

그것을 계기로 그가 목회하는

아주 작은 흑인교회에서

같이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예배 중에 몇 안 되시는 흑인 할머니들이

귀에 많이 익은 'Amazing Grace - 나 같은 죄인 살리신'를

특송으로 하셨습니다

 

실제로 흑인교회에서 흑인 할머니가

찬양 하는 것은 처음 보았지요

느낌은 우리들의 할머니들이

아주 오래된 민요가락에 한을 담아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흑인으로 태어나 흑인으로 평생을 살아 온

가난하고. 많이 못 배우고.

환경 너무 안 좋은 곳에서

 

세월이 변했다 할지라도

어쩔 수 없는 피부색의 차별 가운데

살아 온 그들의 찬송에는

그런 세월의 아픔. 눈물.

 

그리고 하나님을 만난 후

찾아 온  감사. 기쁨. 평안이

버무려져 있었습니다

 

아주 천천히. 아주 느리게.

그 모든 것들을 담아

눈을 감으시고 부르셨지요

 

전적인 하나님의 선물. 은혜로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어떤 찬송을 해야 할까요

어떤 고백을 해야 할까요

 

일상의 어려움과. 불편함.

부족함. 갈등. 원망. 미움

풍요롭게. 편안하게.

지금보다 낫게 살기 원하는..

 

과연 그것이 자신을 대속물로 까지 주신

그 분에 대한 답일까요

과연 그것이 영혼이 담긴 고백이며 찬송일까요

 

 

어느 청년이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지 않는 사고로 인해

오랫동안 움직일 수 없어

원망. 분노. 좌절. 슬픔. 포기의 시간 속에 있다가

 

몇 개월 남짓 만남을 통해

살려주신 이유를.

살아야 할 이유를 발견하고

지난 주에는 이런 고백을 하였습니다.

 

"너무 시간이 부족해요

좋은 책들도 읽고 싶은데

성경을 읽기에도

시간이 넉넉치 않습니다 .."

 

 

언제 구원의 축복으로 들어 오셨는지요

언제 영생의 확신을 얻게 되셨는지요

언제 예수가 모든 문제 해결자이신

그리스도임을 고백하셨는지요

 

그리고 그 날 이후

그대는 무엇 때문에 가슴 떨리고.

그대는 무엇 때문에 눈물 흘리고.

그대는 무엇 때문에 놀라움의 고백을 하는지요

 

인생은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어느 날. 그대의 남은 날을

거두러 오실지 모릅니다

 

그 어느 날. 그대는 어떤 고백으로

인생길 마무리 하실 것인지요

너무. 감사하고. 너무 가슴 떨리고.

너무 놀라운 날들이었다 하실 것인가요

 

아직도. 미련 남고. 원망 쌓이고.

미움 넘친다 하실 것인지요

그 날 이후로. 마지막일지 모를

오늘까지의 날들에 대해서 ..

 

 

감사하고. 놀랍고. 가슴 떨리는

오늘 되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을 잃었다 할지라도.

모든 것을 놓쳤다 할지라도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 받게 된

놀랍고. 가슴 떨리고 감사한

그 사실 때문에 ..

 

 

살아 있다면. 생명이 있다면.

어제보다 오늘이. 지난 주 보다는 이번 주가

 

지난 달 보다 이번 달이

그리고 내일이 더 가슴 떨리는

감사의 고백 되어지시기를 .. ..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That saved a wretch like me

I once was lost, but now am found

Was blind but now I see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Twas grace that taught my heart to fear

and grace my fears relieved

How precious did that grace appear

The hour I first believed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 은혜 고마와

나 처음 믿은 그 시간 귀하고 귀하다

 

Thro' many dangers toils and snares

I have already come

The grace hath bro't me safe thus far

And grace will lead me home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 주시리

 

When we've been there ten thousand years

Bright shining as the sun

We've no less days to sing God's praise

Than when we first begun.  A-men.

거기서 우리 영원히 주님의 은혜로

해 처럼 밝게 살면서 주 찬양 하리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