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

이상하게 오늘은 글을 쓰고 있으면 자꾸 다운되서 글이 지워지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벌써 몇번째인지,, 아무래도 "다음 컴퓨터"에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덕분에 타자 연습 잘 하고 있네요.

벌써 8 월의 끝에 걸려있네요.
온 세계가 마치 커다란 일이라도 있는듯 난리를 피던 "뉴 밀레니엄, 새로운 세기"가 시작된지도 엊그제 같건만 우리네 삶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이 일년의 절반이 훌쩍 지나고 이제 마무리 시간인것 같아요.

"의료파업, 남북 이산가족 방문" 등으로 어수선한 그곳에서 어떻게들 8월을 마무리하고 있으세요! 생각하신데로 즐거운 삶이 되고들 있으신지요!

이곳도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웁고 비가 안와서 잔디가 마르고 있어요. 집집마다 스프링 쿨러를 돌리는 모습이 밤새도록 이어지고 있고, 별의별 스프링 쿨러들이 제각각 할일을 다하기 위해 이리저리 물줄기를 돌리고 있답니다. 참 귀여어요!!

가끔 턴더스톰이 지나가며 소나기를 뿌리고 가지만 이쁜 꽃들의 목을 축이기에는 부족한 것 같고, 들리는 소식으로는 산불도 이곳저곳에서 나고 있고, 산불이 나면 "파이어 파이터"들이 매우 힘들지요.

이제 곧 9월이 올텐데 가을 준비하고 있나요 !
휴스턴의 마일드한 가을 날씨가 이제 시작될 것입니다. 내년 4월까지 이어지는 휴스턴의 마일드한 날씨가 좋아서 여름의 찌는 듯한 더위를 참고 사는 이웃들이 많답니다.

올 가을 휴스턴으로 여행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지금 결단을 하십시오. 일단 도전해보지 않는다면 얻어지는 것도 잃는것도 없겟지요...

떨어져가고 있는 8월의 끝자락에서 다가올 아름다운 가을을 생각하며 휴스턴에서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