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두번째..
Top News
언제나 그 자리에
2001. 12. 26. 22:54
Top News
말 그대로 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접으며 나름대로의 처했던 환경에 따라 받는 느낌이 다를 것입니다
미국은 뉴욕 테러로 인해 어수선한 시간이 있었고 한국 역시 그 못지않은 ‘리스트, 게이트 (???)’ 로 편치는 않았을 듯 합니다
언론에서는 올 한 해의 탑 뉴스를 선정하기에 바쁠 듯 하고 그것들을 보며 참 어려운 한 해를 살아왔구나 하는 마음이 들 것입니다
각자의 삶을 돌아 보아도 나름대로의 탑 뉴스가 있었다고 봅니다
가까운 이들이 삶의 여행 길을 마감하여 힘들었던 분들도 많이 있고,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는 아픔을 겪은 분들도 있답니다
남의 일은 아픔이 큰 것 일수록 탑 뉴스의 자리에 오르게 되고, 자신의 경우는 기쁨이 가득한 것이 그 자리에 있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러나 삶의 소풍 길에 늘 그렇지 못하기에 힘들어 하고 방황하며 아파할 것입니다
짧은 한 해를 볼 때도 나름의 탑 뉴스가 있는데 인생을 돌아 볼 때 자신의 탑 뉴스는 무엇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이는 결혼일 수도 있고, 때로는 아이를 갖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보다 높은 자리로 올라가 어릴 때 부터의 꿈을 이루었다고 하며 그것이 자신의 삶에 탑 뉴스 이기를 바라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부귀 영화가 아침 이슬 같은' 것임은 이제 인생의 중반에 넘어서 그 깊이를 느낄수록 알게 됩니다
흔히 하는 이야기로 ‘너 없이는 못 살아’ 가.. 결혼하고 나면 ‘너 때문에 못 살아’ 로 바뀐다 하는 것 처럼,
세상 것들이 잠시의 행복과 만족을 줄 지 몰라도 내 영혼의 깊은 곳까지 안식과 평안을 주지 못함을 알게 되면서부터…
이번 주는 크리스마스가 있어.. 그 의미가 잘 전달되는지 모르지만… 들떠 보이며 시작했습니다
과연 크리스마스가 무엇이고 그것이 과연 ‘텁텁하고 갈증 나는’ 이 삶의 소풍 길에 어떤 무게로 다가 오는지 생각해 봅니다
마시고 먹고 그저 한 종교의 인도자가 태어난 날 정도인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나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뉴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 마태복음 1 장 23 절 -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 이시니라’ – 요한 복음 1 장 1 절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 요한 복음 1장 14절 –
이제 어제가 되 버린 올해의 성탄절.. 그리고 다시 올 내년의 성탄절에 왜 “예수가 그리스도” 인지를 참으로 알게 되는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올 한해도 함께 해 주신 이 방의 많은 님들… 그리고 지켜 보고 계시는 더 많은 님들..
평안하시고.. 건강 하십시오.. 몸도 마음도..
그리고 올해 뵙지 못했더라도 내년에는 만남의 기쁨을 갖게 되기를 바라면서..
가슴 가득한 님들에 대한 감사함을 글로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