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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을 바라보며

김장 김치속. 생각 ..

 

 

 

 

 

어제부터 비가 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늦은 가을 내리는 비는 추위를 예고하는 것 같아 차가웁게 느껴집니다

 

덕분에 조금 한가한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요즘 조금 피곤했었나 봅니다

 

어제는 밤 11시가 안되어 잠이 들었는데 아침 7 시가 되어 일어났습니다

 

보통 열흘에 한 번 정도 그렇게 긴 시간 죽은듯이 잠을 자고는 합니다

 

 

 

 

 

자각증상이라 하는가요

 

피곤이 밀리면 가장 먼저 입 안이 헐기 시작합니다

 

그 다음 입 주변에 물집 같은 것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쯤이면 알아서 푹 쉬려 하지요 ~

 

 

 

 

 

 

나이가 들면서 인체의 변화가 아주 섬세함을 느끼게 됩니다

 

몸이 무겁다 느껴지면 이 삼일 이내에 비가 온다던지..

 

입 안이 거칠어지면 무리하고 있다는 것...

 

운동을 많이 하고 난 뒤에는 어깨가 무거워 자면서 팔이 힘들다는 느낌도 갖게 되지요

 

 

 

 

 

 

 

겨울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내 인생 소풍길도 겨울로 접어들고 있지요

 

50 여년을 사용하였으니 이곳저곳 삐그덕거리는 것이 정상이겠지요

 

더욱이 젊은 시절. 대책없이 살아왔었기에 다른 이들보다 더 심하기도 할 것이고 ...

 

그래도 감사함은. 더 늦기 전에. 더 망가지기 전에 제 정신이 들었다는 것이겠지요 ~

 

 

 

 

 

 

날이 많이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그곳은 김장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래 전 어머니와 함께 그곳에 살고 있을 때에는

 

김장속을 더 준비 해놓으셨다 겨울내내 주시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구십을 바라보는 어머니와 얼마나 더 겨울을 나눌수 있게 될지 ...

 

 

 

 

 

 

두루 평안하십시오

 

지난 번 비가 많이 내렸을 때. 찍어 두었던 몇 점의 그림을 더하며

 

비 내리는 휴스턴에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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