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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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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을 보며.. 며칠 차가운 날씨가 이어지더니 오늘은 바람 많이 불었어요 겨울 답지 않은 겨울이 이어지며 눈 없는 크리스마스를 당연히 생각하는 것이 어느새 휴스토니안(휴스턴 사람 - 토박이)이 되었나 봅니다 처음 이곳에 와서 남부 - 텍사스 노인들의 특유한 억양이 들리지 않아 힘들었지만. 그 역시 세월의 흐..
12 월에 보내는 편지 편지라는 어감은 왠지 친근함과 편안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몇 개의 단어 중에 '그대' 라는 것도 비슷한 느낌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듣는 사람의 그릇이나 살아온 색깔에 따라 이상스레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그 사람의 몫이기에 뭐라 할 수는 없겠지요 ~ 저의 십대는 펜팔 ..
비 오고 난 가을 날 겨울이라 하기에는 느낌이 아직은 그런 비 오고 난 가을 날입니다 몇 개월 발이 편하지 않다는 이유로 운동을 게을리 했고 흐르는 세월을 과시라도 하듯이 ^^ 허리둘레가 넓어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지요 무엇이던지 시작하기도 쉽지 않지만 지속한다는 것은 그 보다 더 어렵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나름..
체질 보통 사람들을 만날때 커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다른 마땅한 공간보다. 대화를 나누기 좋고. 커피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햄버거 파는 곳을 찾기도 합니다 값은 커피 전문점에 비해 저렴하지만. 전체적 분위기는 그렇지 못한. 정확한 기억은 없는데. 커피를 마..
Hanna 젊은 시절 기억을 더듬어보면 아이들을 좋아했었다 생각듭니다 조카들이 여럿 있었기에 그들과 많이 어울렸었고 큰 조카들은 비슷하게 살아왔기에. 친구처럼. 삼촌처럼 지내왔던 생각이 납니다 어느 날 그들도 어른이 되고. 나 역시 세상이란 풍랑속에 젖어들면서 서로 만나는 기회도 적어지고 각자..
갈림길 그대를 알게 된 것이 반 십년을 넘어선지도 한참 되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만난 적도 없기에 많이 아는 것 같지만. 모르는 것이 더 많을 듯도 싶습니다 인터넷이란 공간을 통해 여러 일들이 벌어지고 재주있는 이들은 큰 돈을 벌기도 한다지만 제가 받은 달란트란 것이 고작 글을 통해 나누는 것 뿐이니..
동기와 집착 지난 글에 대해 어느 이가 조금 더 알고 싶다 하셨네요 ~ 동기란 것은 알겠는데 그것이 어떻게 나타나고 어떤 결과를 갖게 되는지를 .. 동기란 자신이 원하는 어떠한 것을 잘 못되이 추구하려 할 때 나타납니다 원래 동기 ( Motive) 라는 상태가 그렇게 나쁜것은 아니지요 단지 그것이 자기중심적. 자기만..
가을 밤 가을 비가 조근조근 내리는 밤입니다 단풍이 듬뿍 들어 버릴 것 같은 그런 가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대하는 것만큼 아름다운 나뭇잎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왠지 이렇게 가을 비가 내리고 난 다음 날이 기대 되기도 합니다 푸른 잎 그대로 겨울을 넘길 것 알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