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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시작 - 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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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으로 바라 본 창세기- 97 (계산인가, 관계인가) 하루에 한두 번은 거울 앞에 서는 시간이 있지만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보는 경우는 거의 없기에어쩌다 거울을 통해 비추어진 모습 볼 때가 있습니다 첫 번째 드는 생각은 흰머리가 많구나그리고 목 주변에 주름이 있구나... 가끔 누군가의 나이를 헤아려 보다내 나이를 생각해 볼 때도 있습니다 십 년 뒤에는 어떤 상태일 까는십 년 전 어떤 모습이었지 헤아려보면 쉽게 그림 그려지지요 나이가 든다는 것이 서럽거나 속상한 경우는 없지만할 수 있는 것이, 갈 수 있는 곳이 적어진다는 것이 아쉽지요 어디를 여행 가고 싶다거나, 무엇을 먹고 싶다는 생각은오랫동안 생각의 카테고리에 없었고남은 날동안 어떤 만남을 통해어떤 후대의 발자취를 남겨야 하는 것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가면 먼 거리 이동 쉽지 않겠지만과학의 빠..
복음으로 바라 본 창세기- 96 (반드시 체험해야 할 전환점) 연중 행사로 있는 전교인 야외 수련회로 지난 주말과 주일을 지냈습니다금요일 낮은 날이 좋다가 밤 되면서 비 오고 기온 내려가 추웠지요 감사한 것은 특별한 행사를 많이 하지 않기에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 좋았고때마침 봄비가 내리기에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서 편히 쉬다 왔습니다 보통 이맘때가 되면 모기가 무척 많을 시간인데 다행히 모기도 없기에 테라스 의자에 앉아 있기 좋았지요 이렇게 4월이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세월처럼 빠른 것 없다는 어른들 이야기가 사실로 느껴지지요 누구나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있었을 것입니다학교를 선택하거나, 결혼의 배우자와의 만남,새로운 직장과 사업을 해야 할 때 그런 시간들을 갖게 될 것입니다 육신적 삶에도 이렇게 전환점이 중요하고 필요하다면영적 전환점은 정말로 중요하고 필요하겠지..
복음으로 바라 본 창세기- 95 (변하기 어려운 오래된 체질)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텍사스는 알래스카(사람이 거의 살지 못하는 곳) 다음으로 두 번째 크기를 갖고 있지요그에 걸맞게 자동차 숫자도 두 번째로 많습니다 텍사스 땅의 크기에 맞추려는 듯 이곳처럼 SUV 차량이 많은 곳도 없을 것 같습니다여러 이유 있겠지만 주차 공간도 여유롭고 도로의 폭도 넓기 때문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릴 때부터 자동차에 관심 많았고이곳에 오래 살면서 자동차 디자인이 변해가는 것 관심 있게 보고 있지요 여자들의 의상 디자인도 세월의 흐름따라 바뀐다 하지만자동차 역시 비슷하게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보통은 예사롭게 생각하겠지만 관심을 갖고 보면 여러 가지를 깨닫게 되지요 지금 생각하면 촌스러운 것 같지만 십 년전, 그 이전에는 그 디자인이 가장 멋있었음을미국의 특징인 오래된 자동차를 자주 보..
복음으로 바라 본 창세기- 94 (우상숭배 하지마라) 하루도 쉬지 않고 분쟁과 테러, 전쟁 소식이 올라오고 있습니다갑작스레 요즘 일어난 일 아니라 역사 자체가 전쟁의 연속이었지요 전쟁은 강대국으로 불려지는 이들의 끝없는 욕심으로 시작됩니다당연히 약소국으로 보이는 나라는 전쟁이라는 재앙에 휩싸이게 되지요이도저도 아닌 중진국은 강대국의 눈치 보며 심부름으로 편할 날 없게 됩니다 경제적, 문화적으로 가난한 나라들은 보이는 우상을 섬기고지식적으로 뛰어남을 자랑하는 나라의 사람들은 사상, 철학이란 이름으로 가장한보이지 않는 우상에 잡혀 있지요 하늘 아래 모든 것은 보이는 형상우상이든, 보이지 않는 사상우상이든하나님을 대적하고 사탄을 쫓아가는 창세기 3장의 연속일 뿐입니다 모든 것을 이해하고 기다리고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이시지만우상숭배만은 참지 않으시고 재앙의 칼을 ..
복음으로 바라 본 창세기- 93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 지난주에는 마지막 겨울 맛보게 하더니 이번 주는 봄이구나 하는 느낌 들만큼 따뜻해졌습니다 아직은 아침나절 쌀쌀한 느낌 들지만낮이 되면 반팔 입고 나올걸 그랬나 싶은 마음 들지요 한 번은 꽃샘추위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흐르는 세월의 힘을 누가 막을 수 있을까요 하루에 두 장씩 성경을 같이 읽게 된 것이 한참 되었고말씀의 내용과 배경을 더 알고 싶기에몇 개의 주석을 참고하며 읽고 있습니다 혼자 알고 있기에 아까운 부분 많아마음에 담겨있는 이들에게 카톡을 이용해 매일 보내고 있지요 몇 번 보냈지만 별 관심 없어 보이는 이들에게는각자의 신앙 스케줄 있음 알기에 안 보내게 됩니다 오래전, 처음 복음 듣고 너무 좋아서 가까운 이들에게 순진한 마음으로 전하던 시절 있었지요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알게 된 것은복..
복음으로 바라 본 창세기- 92 (오래되어 익숙해진 나의 우상) 1월 31일 출발하여 2월 1일 돌아오는 짧은 1박 2일로 뉴저지를 다녀왔습니다오래전 - 딸아이가 그곳에 잠시 머물 때 갔다 온 뒤, 족히 십 년은 더 된 것 같지요 가는 날 휴스턴은 더워 에어컨을 켜고 있었는데 그곳은 비바람 치는 겨울 날씨이었기에평소 입지 않던 두터운 겨울점퍼와 부츠를 신고 갔습니다 아주 오래 전, 한국의 겨울에 잠시 다니러 갔을 때'뼛속이 시리다'는 어른들 말씀이 몸소 느껴지는 추위를 겪었었는데 이번에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짧은 만남을 위한 방문이었기에 작은 가방 하나만 메고 갔었기에차가 없이도 이동하는데 별 불편함은 없었지요 공항에서 우버를 타고 목적지를 가는 도중에 문제를 통하여예비해 놓으신 한 영혼에게 그리스도를 증거 하여구원으로 인도하는 축복된 만남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인본주..
복음으로 바라 본 창세기- 91 (시작 - 오래 된, 익숙한 것과의 이별) 하룻밤 온전히 눈 내리더니 족히 한 뼘 될 만큼 오랜 휴스턴 생활에서 처음이라 생각되는 많은 눈 내렸습니다 몇 년 전, 갑작스러운 추위에 - 사실은 영하 10도 안팎이었지만 - 수도관이 터지고 전기가 끊겼던 기억을 생각하면별 탈없이 조금 미끄러운 길을 다닌 것 이외는 잘 지나갔지요 언제 다시 이런 눈이 내릴지는 모르겠지만특별한 놀잇감 없던 그 어린 날 눈 내릴 들판 다니던 기억났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세월이 참 빨리, 많이 지나갔구나마침 생일이 끼어있던 주간이어서 더욱 그런 마음 들었는지도 모르지요 70 넘은 나이에 부모 곁, 살던 곳을 어쩔 수 없이 떠났던 야곱은90 넘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말이 쉽지, 어려운 결정이었고, 쉽지 않은 시간이지요그런 우리의 마음 아시는 주님은 문제와 갈등..
복음으로 바라 본 창세기- 90 (묵상인가, 명상인가) 휴스턴 답지 않은 추운 날이 시작되었습니다휴스턴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 추위가 들이닥쳐 많은 이들 어려워하고 있지요 인간의 교만함에서 비롯된 자연파괴로 오는 재앙이란 것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특별한 대책도, 답도 없이 당연한 이야기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도 전기가 들어오고 수돗물이 나오는 곳에 사는 이들은 견딜 만 하지만그런 환경, 조건이 안된 이들에게 추운 겨울을 지내기는 참으로 어려울 것이지요 이것은 세월 지나고 과학과 문명히 발달한다 해서 해결될 문제 아님을복음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됨이 감사한 고백이 됩니다 언제 시작되어 어떻게 끝났는지 모를만큼 순식간에 2024년이 지나고2025년 1월의 첫 주를 보냈습니다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더디 가는 것처럼 느끼는 시간일 것이고살 날이 살아온 날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