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마지막 겨울 맛보게 하더니
이번 주는 봄이구나 하는 느낌 들만큼 따뜻해졌습니다
아직은 아침나절 쌀쌀한 느낌 들지만
낮이 되면 반팔 입고 나올걸 그랬나 싶은 마음 들지요
한 번은 꽃샘추위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흐르는 세월의 힘을 누가 막을 수 있을까요
하루에 두 장씩 성경을 같이 읽게 된 것이 한참 되었고
말씀의 내용과 배경을 더 알고 싶기에
몇 개의 주석을 참고하며 읽고 있습니다
혼자 알고 있기에 아까운 부분 많아
마음에 담겨있는 이들에게 카톡을 이용해 매일 보내고 있지요
몇 번 보냈지만 별 관심 없어 보이는 이들에게는
각자의 신앙 스케줄 있음 알기에 안 보내게 됩니다
오래전, 처음 복음 듣고 너무 좋아서 가까운 이들에게
순진한 마음으로 전하던 시절 있었지요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알게 된 것은
복음의 말씀은 하나님 은혜 주시는 각자의 시간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시간표가 되지 않은 이들에게 복음의 말씀을 자꾸 전하는 것은
오히려 그와의 관계가 어색해진다는 것을 발견한 이후에는
조심스럽게 상태를 봐가며 전하고 있지요
그렇다고 해서 주늑들거나 눈치를 보는 것 아닌
그와 긴 시간의 교제를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으며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것은
예전의 나도 그렇지만 많은 교인들이 갖는 마음이지요
거짓말과 인본주의를 대놓고 하는 야곱의 인생 여정을
하나님은 언제나 덮어주시고 위로해 주시며
오히려 그에게 조금이라도 적대감을 갖는 이가 있다면
미리 나서서 막아주시고 혼내주심을 보게 됩니다
한 마디로 줄여서 말한다면
야곱은 '하나님의 뜻을 이룰 자로 부름 받았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붕괴되고 신학을 왜곡하며
극단적 신비주의와 종말론으로 방황하는 교인들 끌려가고 있는데
정작 오직 복음만 말해야 할 교회는 다른 것을 전하려 하고
맡기신 가정, 가문, 현장에 그리스도를 보여줄 사명받은 성도는
내 가정, 내 자녀, 나의 행복, 편안함의 올가미에 걸려 있는..
이 시대를 주님은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있으실까요
이 흐름에 주님은 누구를 들어 쓰시려 하실까요
예수님은 이것저것 달라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하셨는데
그리스도 복음만 증거 하는, 전달하는, 보여주는 삶 이외에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가 있을까요
벌써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번 한 달 동안, 지난 두 달 동안
그대는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았는지를
다른 사람 아닌,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은혜 있으시기를..
"라반이 자기와 함께한 형제들을 데리고 칠일 길을 뒤쫓아가 길르앗 산지에서 그를 따라잡았으나,
하나님께서 그 날 밤 꿈속에서 아람 사람 라반에게 나타나서 "너는 조심하여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마라." 말씀하셨다.
라반이 야곱을 따라잡았을 때, 야곱은 산에 장막을 쳐 놓고 있었으며, 라반도 자기 친족들과 함께 길르앗 산에 장막을 쳤다.
라반이 야곱에게 말하였다. "네가 어찌 이렇게 했느냐? 왜 네가 나를 속이고, 사로잡은 자들처럼 내 딸들을 잡아갔느냐?
왜 너는 도망가는 것을 숨기고, 나를 속여 내게 알리지 않았느냐? 내가 너를 기쁘게 노래와 북과 수금으로 보내지 않았겠느냐?
왜 너는 내가 내 손자들과 딸들과 입맞추지 못하게 하였느냐? 지금 네가 한 일이 어리석다.
너희를 해할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서 어젯밤에 내게 '너는 조심하여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마라.' 말씀하셨다."
"So he took his kinsmen with him and pursued after [Jacob] for seven days, and they overtook him in the hill country of Gilead.
But God came to Laban the Syrian [Aramean] in a dream by night and said to him, Be careful that you do not speak from good to bad to Jacob [peaceably, then violently].
Then Laban overtook Jacob. Now Jacob had pitched his tent on the hill, and Laban coming with his kinsmen pitched [his tents] on the same hill of Gilead.
And Laban said to Jacob, What do you mean stealing away and leaving like this without my knowing it, and carrying off my daughters as if captives of the sword?
Why did you flee secretly and cheat me and did not tell me, so that I might have sent you away with joy and gladness and with singing, with tambourine and lyre?
And why did you not permit me to kiss my sons [grandchildren] and my daughters good-bye? Now you have done foolishly [in behaving like this].
It is in my power to do you harm; but the God of your father spoke to me last night, saying, Be careful that you do not speak from good to bad to Jacob [peaceably, then violently]."
- 창세기 31장 23~29절 - (바른 성경, AM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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