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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동기와 집착

 

지난 글에 대해 어느 이가 조금 더 알고 싶다 하셨네요 ~

 

동기란 것은 알겠는데 그것이 어떻게 나타나고 어떤 결과를 갖게 되는지를 ..

 

 

동기란 자신이 원하는 어떠한 것을 잘 못되이 추구하려 할 때 나타납니다

 

원래 동기 ( Motive) 라는 상태가 그렇게 나쁜것은 아니지요

 

단지 그것이 자기중심적. 자기만족을 위해 어떤 모양새를 갖추게 될 때를 말하지요

 

 

동기가 강해지면  집착이란 형태로 나타나게 되지요

 

동기의 원래 뜻이 어떤 것에 대한 욕구 - 갖고 싶은 마음이기에

 

당연히 그것의 발전이 어떤 것을 소유 하려는 마음 - 욕망으로 발전되고

 

그것은 집착이란 힘든 여정의 출발점이 된다는 것이지요

 

 

사람의 생각은 순식간에 우주를 몇 바퀴 돌 수 있으며

 

물이 없는 곳에 다리를 세우기도 하고.

 

고층 빌딩을 순식간에 허물고 짓고 할 수도 있지요

 

그렇기에 인간의 생각이 동기라는 자극을 통해

 

집착이란 모습으로 나타날 때는...

 

 

대체로 집착의 모습이 보일때면 본인은 거의 이성을 잃게 되는 수준이지요

 

자신이 옳다 생각하는 - 동기에 맞는 쪽으로 이미 결론 난 상태에서

 

행동으로 옮긴 것이 집착이기에 - 물론 생각의 집착도 아주 무섭지요

 

그 수준이 되면 주변의 그 어느 말도 들리지 않게되고

 

본인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 상식을 동원해 나름의 그림을 그려가게 되겠지요

 

 

어느 것. 어느 사람에게 동기를 갖고 집착을 하게 되면

 

제일 먼저 본인의 삶에 균형을 잃게 되지요

 

분명 무엇인가 하고 있지만 이미 그의 생각은 집착속에 잡혀 있기에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떤 행동을 하는지조차 모르게 되지요

 

아주 단순한. 늘 하던 일조차 헝클어지고. 흐트려지는 것조차 모르는 상태로..

 

 

잘 모르는 이가 보면 . 왜 이러지 하는 눈으로 보일 것이고

 

그것을 아는 이가 볼 때면. 많이 안타깝다 생각이 되어지지요

 

 

평상시에 아주 이성적이고. 차분해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동기를 바탕에 깔고 있다 어느 순간 집착의 고리에 걸리게 되면

 

비 이성적인 언행. 행동을 당연히 하고는 하지요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이 그런 말. 행동을 하고 나서도

 

전혀 그 부분에 미안함. 자책감이 없다는 것이에요

 

그것은 이미 동기를 갖고 오랜 시간 나름의 정당성을 쌓아 놓았었고.

 

그 결과가 집착이란 것으로  나타난 것 뿐이기에

 

 

이것의  치유가 힘든  하나의 이유는

 

어느 분야던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것처럼

 

동기가 있는 이는 반드시 동기가 있는 이와 만남을 갖게되고

 

그들은 서로의 동기에 대해. 격려. 나눔을 갖기 때문이지요

 

물론 이들의 만남은 늘 어색하고. 등을 돌리는 것으로 끝나가지만..

 

 

이것을 단순한 심리적인 상태로 볼 때도

 

그것은 아주 불행한 결과로 나타나지만

 

영적인 시각으로 보면 많이 아프고. 안타까운 모습이지요

 

 

신체의 일부가 다치거나 아프면 동정을 받거나 도움을 얻을 수 있지만

 

정신의 문제만큼은 드러나지 않고. 늘 보여지지 않기에

 

유의해서 보고. 생각하지 않으면 본인도 속고. 주변인도 당황하게 되겠지요

 

 

대체로 집착으로 이어지는 동기는 어릴 때 얻은 상처가 주 원인이 되지요

 

만약 돈에 너무 심한 집착을 보인다면

 

그 부분에 힘든. 어려운 시절을 살았을 것이고

 

남편. 또는 아내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면 부모로부터 오는 영향이 클 것이에요

 

 

그러나 이러한 것을 제대로 진단하고 발견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것을 본인이나 주변에 도와주는 이들이

 

같이 인정하고 공감하기는 더 어렵겠지요

 

 

 

하지만 만약 그것을 그대로 방치하면

 

인생 말년에 아주 어려운. 삶으로 이어질 것이에요

 

 

그것의 대표적인 사람이 구약에 나오는 '사울 왕' 이지요

 

이스라엘의 첫번째 왕으로 모든 축복을 다 받았지만

 

왕권유지 - 자신의 이익에 대한 동기에서 오는 집착으로 시작되어

 

자신의 인생 전부를 다윗을 죽이려는 - 자기 이익을 지키려는 집착에 허비하고

 

결국에는 자신뿐만 아니라 관계없는 아들들까지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되었듯이

 

 

 

우리는 자주 생각해봐야 합니다

 

내가 지금 하는 말. 행동이 나의 동기에서 오는 집착이 아닌지를

 

자신이 아무리 옳다  주장한다 하여도

 

상대가 힘들어 한다면 그것은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지요

 

 

내가 좋아하는 이와 싫어하는 이의 색깔이 너무 분명하다면

 

그 역시 비슷할 것이지요

 

대체로 좋아하고 싫어한다는 기준이

 

자신의 동기와 집착에 이익이 되는가.

 

아닌가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단풍을 재촉하는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너무 빨리 흘러갑니다

 

 

어느 날. 인생 길 마무리 할 때

 

단 한 사람이라도 그대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삶이 되어야겠지요

 

내가 부족하여 다 이루지 못한 것을 이어서 하려는 그 한 사람으로부터...

 

 

 

내 육신의 아들이.  내 영적인 아들이 그가 된다면 아름다운 인생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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