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에서 보내는 편지
1818년 오스트리아 아번드로프의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교회의 목사인 죠셉 모어는크리스마스 전야 예배를 위해 새로운 노래를 작사했고,오르간 반주자인 후란즈 그루버가 곡을 붙였습니다
그러나 그 마을 교회의 오르간이고장 나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루버씨는 기타를 집어 들고모어의 " 고요한 밤" 의 최초의 연주를 반주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않습니다
수리공이 오르간을 고치러 왔을 때그루버는 새 노래를 쳐 보면서 테스트 했습니다
오르간 수리공은 그 노래가 너무좋아서 음악 사본을 자기 마을로 가져 갔습니다
그곳에서 그 마을 장갑 만드는사람의 네 명의 딸들이 그 노래를 배워서 그 지역 전역의순회 공연에서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고장 난 오르간 때문에 이 새크리스마스 노래가 오스트리아 전역, 나아가서는 온 세상사람들을 축복하였습니다
물건이 고장 나거나 계획이변동되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
흔히 우리가 원하는 데로조정되지 않기 때문에 초조해 하고 걱정을 합니다
그때가 바로 한 발자국물러서서 생각해 보아야 할 때 인지도 모릅니다
이제 겨울의 초입에 접어들고있습니다
지금부터 십일개월 전 우리는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고 노력도 해보고 시도도해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한 해를 마무리 하는이 시간에 되 돌아 볼 때
우리의 뜻대로 이루어 진 것도있지만,
전혀 우리의 마음과 노력과의지와 상관없이 틀어져 버린 일도 많을 것입니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이 뜻대로이루어 지지 않았음을 자책하며 낙심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그것이 나의 무능함과 주위의도움이 부족하여 일어난 일로 돌리고 있는지요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우리의 이웃에게 , 친우들에게,
또 사랑하는 이들에게 나의뜻대로 , 내 계획대로 되지 않았기에 힐책하고
그들을 나의 잣대에 집어넣으려고 하지는 않았습니까
나의 계획과 상관없이 진행되고있는 커다란 계획을 알고 있다면
사랑하는 이의 가슴에 못을 박는우매함을 , 나의 마음을 자책하는 어리석음을 ...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해야 하는귀한 이 시간을 힘들어 하며 지내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겨울의 초입에 들어선 지금 다시한번 십일개월 전의 마음을 되 돌아 보며
아름다운 겨울을 맞이하시기바랍니다
언제나 그대를 사랑하며 그대의마음의 답신을 기다리는 휴스턴에서 보냅니다
"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길을 계획할 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이시니라 "
- 잠언 16 장 9 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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