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George Walker Bush,
처음 이 글을 쓰면서 부터가능하면 모른 척하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 중에 하나가 우리국민들이 너무 좋아 하는 정치이야기 이다
이유를 대라고 하면 여럿있겠지만 특별히 살아가는데 도움도 되지 않으면서머리만 복잡하게 하는 분야 인 것도 같기도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에 "한국인은 처음 신문을 펼치면 정치면을 보고 미국인은스포츠를 본다 " 는 말도 있지만,
한국인처럼 정치에 민감하고때로는 과민 반응을 보이는 민족도 드물지 않는가 싶다
대체적으로 남자들 둘만 모이면정치 이야기고 셋이 모이면 고 스톱 판이라고 하던데,
아마 지금도 그런지는 잘모르지만 정치에 관해서 좋아하는 것 만은 크게 변하지 않은듯하다
예전에 읽었던 글에 "가장 정치를 잘하는 왕은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려고하지 않는 것 " 이라고 하니
그 말을 오해한 일부떳떳하지 못한 사람들이정권을 잡으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국민의 관심을강제로 다른 곳으로 돌리려 했고,
들리는 이야기로는 한국에프로야구가 생기게 된 것, 골프 장이 갑작스레 국토의넓이와 상관없이 늘어 난 것도 그런 이유라는 말도 있었다
사실 한국인치고 웬만한 정치인들신상 명세는 물론이고 장관들의 사돈 족보까지 꿰고 있는이들을 많이 보았었고,
미국에 와서 산다고 해서국민성이 쉬 바뀌지 않아서 인지 이곳에 있는 동포들도 그것만큼은 만만치 않은 듯 싶다
그런 판에 굳이 나까지 나서정치 이야기로 이 신선한(?) 칼럼을 오염시키고 싶지 않다는생각이 늘 떠오르기도 했기에,,,
언젠가 들으니 " 여의도에국회의원이 빠지면 한강물이 오염된다 " 고 하고, 영국속담에
" 정치인의 말은 강이 없는곳에도 다리를 놓겠다 " 고 한다니 아무래도 이 나라 저나라 할 것 없이 특별한 인기는 없는 듯 싶은데
왜 땅 팔고 집 팔아서도 기어이해보겠다고 머리띠 두르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무엇인가있는 것 같기는 하는데,
나야 워낙 그 쪽에 문외한인데다뇌의 구조상 관심도 없고 그렇다고 이제 와서 정치에 청운의뜻을 품겠다는 이야기는 더욱 아니다
세상은 변해가고 이제 인터넷시대가 되어 미국과 한국의 온갖 소식들이 안방 드나들듯이된 마당이라 ,
내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미국의 대통령이 누구이고 이번 선거의 결과가 어찌되었는지는 잘 아시리라 생각하면서,
미 역사상 법원에서 판결을내려서 대통령을 선출하게 되었다는 것과, 또 그 법원판결에 따르는 우매한 (?) 후보도 나왔다는 것,
내 기억으로는 한국 같으면 아마대법원장을 갈아 치우고 사법부 문을 닫아서라도 대통령하려고 할 텐데,
그것도 현직 부통령이 후보로나왔는데 그 끝 발이야 하늘을 찌르고도 남고 나라를쪼개고도 모자라지 않으리라 보이 것만,,,
나라가 너무 크고, 인종이다양해서 쪼개고 절단내지 못했을까 ???
어찌 되었던 우여 곡절 끝에 지난토요일 - 그러니까 20일에 조지 부시가 미국의 34 대대통령으로 취임을 했다
그 아버지가 한 번 대통령을 한적이 있으니 표현하기 나름이지만 세습이라고 비난을 받을만도 하고,
엄청난 선거 자금을 뿌려되었으니 금권선거라고 시비를 걸을 만도 하건만,
말 그대로 스포츠 란 을 먼저 보는미국인들이라 그런지 깨끗이 잊어 버린 듯 이어질 슈퍼 - 볼경기에 더 관심이 가 있는 것 같다
취임식 날의 풍경을 스케치한언론에 의하면 날이 매우 추웠지만 그래도 식은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갑자기 아련한 기억 속의 장충체육관에서 인가 무슨 대표들이 모여서 전원일치 기립박수로대통령을 뽑던 어느 나라 이야기도 떠 오르고,
주로 언론에는 조지 더블유부시라고 표현되는 이곳 텍사스의 주지사가 취임선서를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이야기 했었다
" I, George Walker Bush, dosolemnly swear that I will faithfully ...... So help me God . "
이 글을 같이 읽는 우리 식구들이대체적으로 여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어떤 사건이나 사물을볼 때 자꾸 여인들의 관점으로 보게 된다
물론 미국과 한국에는 여러문화와 관습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 이유가 어찌 되었든이곳은 결혼하면 여인의 성 뒤에 남자의 성이 따라 붙는다
예를 들어 "홍 길 동" 이란남자와 결혼하면 여자는 자동으로 " 미세스 홍 " 이되고 정작 여인의 성은 잘 불려지지 않는다
이런 경우를 보면 한국의여인들이 여성 자신의 권리를 찾는 것 같기도 한데 ,,,
글쎄, 그럴까 ????
한국의 여인들은 결혼하면서부터 " 무슨 댁 " 또는 " 누구 엄마 " 로바뀌면서 갑작스레 이름도 성도 없어지지 않는가 ???
또한 누구의 엄마가 안되면시대에 뒤떨어지고 팔푼이 취급이라도 당하는지, 자리를불문하고 " 누구 엄마 에요 " 하는 모습이 너무자연스러워(?)
이곳의 여인들이 그 나마도자기의 이름을 갖는 것에 대해서 나로서는 어느 것이 더좋아 보이는지 생각하게 된다
나는 한국 남성들이 특히나싫어하는 여성 해방 주의자는 못 되지만 개인적인생각은 최소한 여성도 자신의 이름 정도는 지켜야된다고 본다
지킨다는 것이 단순히 이름을기억하고 있는다 기 보다 자신만의 이름을 내 세울 수 있는자신의 일이 있어야 될 것이며,
어떤 자리에서든지 스스로 자신의이름을 밝히기를 부끄러워 해서는 안 된다고 또한 생각하고있다
물론 내조의 공을 세우기 위해 집안에서 조용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할 말이특별히 더 없지만,,,
" 나 , 조지 워커 부시"
우리가 살면서 자신의 이름을이렇게 떳떳이 이야기 해 본적이 얼마나 있는가
등기 우편물을 갖고 온 우체부아저씨나 예비군 통지서를 들고 온 동사무소 직원이 내이름을 불러서 마지못해 대답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름대로 여러 계획을 세우고출발한 새로운 올해에는 자신의 이름을 새긴 명함정도는 갖고 다녀야 되지 않을 까 생각한다
왜 그런가는 얼마 후에 다루겠지만이미 미국은 개인 수표 인 "Check"이 일반화 되 있고 "Check"에는 반드시 본인의 이름과사인이 들어가며,
모든 공과금을 지불할 때는반드시 필요하고 장소에 따라서는 "Check"이 아니면 받지 않는 곳도 많으며 마켓에서 우유를 살 때도이용한다
그런데 혹시 아직도 자신만의 싸인 이없는 분이 있을 것 같은데 날마다 나오는 광고지 뒷면은어디에 쓰려는지,,,
싸인 연습하기는 너무 좋은데,,,,,
새로운 미국의 대통령도중요하지만 스스로의 값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라도 당당히이름을 밝히는 모습을 그려보며,,
" So help me God " 보다는" So with me God " 이 더 좋았지 않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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