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에 출발해 주일까지 머물다 온 곳의 정확한 명칭이 이렇습니다
- palacious texas baptist encampment
휴스턴에서 약 100 마일. 직선거리로 가면 얼마 되지 않지만
돌아가는 길 밖에 없는 오지에 속하기에 두 시간 남짓 걸리지요
오고 가는 길 옆으로 수수밭. 땅콩밭. 옥수수밭이 펼쳐지는
전형적인 텍사스의 농촌을 거쳐 바닷가로 이어집니다
며칠 그곳에 머물다 어제 돌아오는 길
휴스턴에 들어오면서 약간의 현기증을 느꼈습니다
왜. 이리 사람이 많고. 차가 많지 하면서 ~
사실 휴스턴은 그렇게 붐비지 않는 도시이고
특히 어제는 휴일이고. 방학이라 매우 한산했음에도
시골 바닷가의 정취에 푹 빠져 있다 와서 그런 듯 싶습니다
이렇듯 사람 마음이 얇지요 ~ ㅎ
이번에는 조금 더웠습니다
왜 이리 더운가 했는데
휴스턴에 도착하고 잠시 뒤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왔습니다
비 오기 전의 끈끈함과 후덥지근함이 더했던 것 같지요
집 근처에 나무 가지가 부러지고 전기가 나갈 정도의 큰 비와 바람이었어요
아이들 방학이 막 시작되는 시점이라 휴양지는 아주 조용했습니다
간간히 산책을 나온 동네 분들. 낚시 하는 이들이 있을 뿐
조용하고 편안한 그런 공간에서 쉬다 왔습니다 ~
조금 덥지 않고 모기가 적었다면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려 했는데
나이가 들은 것인지 실내에서 머물기만 했지요
그래도 낚시 좋아하는 이들은 밤이 새도록 놀다 돌아오시고는 하던데
엄두가 나지 않는 것 보면 나이가 들어가는가 봅니다 ~
이렇게 6 월이 시작되었습니다
피곤한지 입주위에 물집이 잡혔습니다
조금 조심하라는 인체의 신비한 싸인이겠지요
지난 L.A 여행에 이어 연이은 강행군이 무리가 된 것 같네요
잠시 숨을 고르며. 생각 속으로 들어가야 할 타임인 듯 ...
몇 장의 그림 같이 나누렵니다
찬찬히 보시면서 2011 년 6 월. 텍사스의 여름 즐기시기를 ..
두루 평안하십시요
그리고 많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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