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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

" Key Map "

" Windfun "

제가 살고 있는 집 앞으로 지나가는 길 이름입니다.
저의 집을 찾아 오시는 분들에게 길을 알려 드리기 위해 어떤 방법을 써야 하나요 ?

**은행 옆을 돌아서 별이네 슈퍼가 보이면 오른쪽 세번째 골목에서 전봇대를 끼고 돌면 왼쪽 네번째 빨간 대문이 우리집이에요 ~~~
이렇게 알리나요 ?

아니면 서울시 무슨구 무슨동 몇 번지 이렇게 하나요 ?
이처럼 번지수만 알고서 찾아 올수 있나요 ?

이곳은 한국처럼 무슨 빌딩도 없고 무슨 은행도 없고,
물론 다운타운에 가면 있지만 주택가에는 없답니다.
이곳의 주택가는 말 그대로 주택가에요.

집 앞뒤로 아름드리 나무들이 가득하고 ,
앞 뜰, 뒤뜰에는 잔디가 깔려 있고 ,

다람쥐 총총거리며 뛰어다니고 있고
이름 모를 새들이 여기 저기 모여 있고

보이는 것 집집마다 두대, 세대 --
식구수대로 서있는 차만 있을뿐
특별히 찾아올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길가에 커다랗게 안내판이 있는것도 아니고
처음 오시는 분들이 제일 당황하는 것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이곳의 안내판은 아주 작게 만들어져 있어서
가까이 가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염려 마세요.
이곳에는 "Key Map" 이 있으면 된답니다.

이것은 두께가 웬만한 소설책보다 두꺼운데 말 그대로 지도책이에요.

조그마한 동네의 골목까지도 자세하게 나와있는 ,
한국의 부동산에 가면 벽에 걸려있는 "지적도"를 상상하시면 빠르겟네요.

그런것을 책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찾고자 하는 주소를 알파벳으로 먼저 찾으면 해당 페이지가 나오고 그곳에서 자세히 찾지요.

그다음 커다란 지도를 보면서 가야 할 길을 그려 봅니다.
그래서 이곳의 모든 건물들에는 커다랗게 번호가 붙어있습니다.

"9230 Winfern, 8893 Gessner, 1002 Hammerry ,,,,"
그런것을 보면서 찾아 들어 갑니다.

처음에는 생소하고 어렵지만 몇번 찾고 보면
굳이 길가는 사람 붙잡고 묻지 않아도 되고 - 여긴 길가는 사람도 없지만,,

만약 미국에 살면서
또 유학을 와서,

어쨋든 내가 운전을 할려고 하면
Key Map 은 필수 조건이지요.

아래의 그림은 휴스턴의 전체적인 도로망입니다.
처음에는 좀 복잡하지만

다음 시간에 휴스턴의 지도를 보면서
대략적인 안내를 해 드리겟습니다.

미국으로 여행 오시는 분들 도착지의 "Key Map"부터 구입하시기를 바라며 휴스턴에서 보냅니다.
제가 알기로는 미국내에서도 가장 도시내의 도로망이 잘 되있는 곳중의 하나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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