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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

" Winner "

이곳에서는 "U.S Open" 이 열리고 있습니다.

물론 테니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환상적인 게임이고
메니아들의 마음을 들뜨게도 하지요.

더욱이 이번 오픈에는
한국의 이 형택 선수가 무명의 서러움을 딛고
세컨 라운드에 올라와서
세계 최강의 "샘프라스"와 겨루게 되어서
더욱 관심이 가는 게임이었습니다.

아깝게도(?) - 어찌보면 당연히
첫세트를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고서도 ,,,

어제 신문에는 " 이 형택 " 선수에게
인터뷰를 하려고 시도 했는데
기자는 한국어를 모르고
이 선수는 영어를 몰라서 못했다는
짧막한 기사도 덧 붙여 졌더군요....
게임은 미국의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데 영어를 모르면,,,

다행이도(?) 저는 어제 게임을 생방송으로 보지 못해
가슴 졸이며 지켜보아야만 하는
답답함에서 벗어 나고
오늘 신문을 통해 결과를 알았습니다.

다시 재방송을 해 줄리도 없지만 - 이곳 T.V 에서,
본다고 한들 그리 가슴 졸이고,
화장실도 못 가면서
애태우지는 않겟지요.

- 이미 결과를 알고 있으니까요 -

우리는 날마다 전쟁중에, 게임중에 사는 지도 모릅니다.
나와의 전쟁, 남과의 전쟁, 돈과의 전쟁, 출세와의 전쟁,
육신의 전쟁, 건강에 대한 전쟁, 더 같고 싶은 것과의 전쟁, 정신의 전쟁, 그리고 영적인 전쟁,,,

그대는 날마다 이 전쟁에서 늘 승리하고 있을 것이라고 자부 하고 있습니까 ?
혹시 패배할 것을 두려워하거나 숨고 싶지는 않습니까 ?

만약 승리할 것을,
승리한 것을,,,
알고 있다면,
알 수 있다면 ,,,
그대의 삶이 어떻게 변할까요 !!!

게임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겟지요.
만약 그렇게 생각하고 게임에 임하면
그 순간 게임은 지고 말 것입니다.

그대의 인생도 언제나 승리할 자신이 있으신지요 !

그러고 싶어서 - 아니 패배하기 싫어서,,,
많은 이들이 점을 보고,
운세를 맞추어 보고,
어딘가에 빌어보고,,, 그러지 않는가요 !

오늘도 아이들은 학교를 갑니다.
하지만 그들의 얼굴 어디에도
이 달에 내야할 등록금에 대한 걱정은 없습니다.

가을 소풍을 가기위해서 새옷을 사야 하는 것에 대한 걱정도 없습니다.

언제나 시간이 되면 부모님들이 준비해놓고 주시는 것을 알고 있고 믿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들은 지금 이 순간 그들 삶에 승리자 입니다.
믿을 수 있는 -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대상인 부모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대는 그대의 삶에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
그대의 삶이 승리자라는,
이미 결과가 나버린,
그런 삶을 살고 계신지요 !

청명한 한국의 가을에
진정으로 남은 삶에 대해서

이 순간의 삶에 대해서
승리자의 모습으로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말도 잘 안통하고,
기후도 다르고,
시간도 다르고,
피부색도 다르지만,,

승리자의 삶을 살고 있는 휴스턴에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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