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로그에 들어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많아 그런지 접속하기가 어렵네요
낙엽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비바람에는 옷깃을 여미어야 하지만
낙엽바람에 떨어지는 갈색잎들을
가슴 가득히 안으며 걷습니다
낙엽바람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습니다
철이 늦게 드는가 봅니다
이 좋은 것들이 그 오랜 세월동안
내 곁에 있었것만
무엇이 그리 바쁘고. 분주했는지 ...
뒷 뜰에 낙엽바람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찌 글로 표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나뭇잎이 부딪치며 전해오는 내음이
잔잔하고 시끄럽지 않게 좋습니다
12월 이미 절반의 고개를 넘고 있습니다
조만치 올해의 마지막 점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아쉬움도. 안타까움도. 미련도. 아픔도. 그리움까지 머금고 ...
늘 살면서 마음에 두고 있는 것 하나가 있습니다
혹. 순간의 판단력이 흐려져
원하지 않던 길에 들어섰을지라도
너무 멀리는 가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을 늘 합니다
되 돌아 오려면 네 곱절의 시간과 노력과
아픔과 어려움과 힘듦이 요구 되는 것이 인생길 이기에
더욱 안타까운 것은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나를 사랑하던 이들을 잃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다시 돌아 오려 했을 때는
이미 그들은 저 만치 가 있기에
함께 걸음을 맞추기에는 너무 어렵게 된다는 것을 ...
몇 날 .. 남지않은 2010 년 ..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사랑하는 이들을 힘들게 하고
멀어져 가는 길 아닌가
되 짚어 보는 지혜의 시간 되시기를 ...
낙엽 바람 부는 휴스턴에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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