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추웠습니다 ~
도착하는 날 - 지난 목요일 오후 (11월 25일)
겨울비가 내리는 필라 공항은 많이 어두웠습니다
며칠 있으면서 느꼈지만
도시 전체가 어둡고. 칙칙함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곳 사람들은 오래 된 전통. 최초의 도시.. 등등으로 자부심을 갖는 듯 했지만 ~
2박 3일간의 짧은 여행을 하면서
휴스턴에서 볼 수 없었던
오래된 건물들. 미국 초창기 역사의 흔적들..
머물렀던 곳이 다운타운 중심가이었기에
곳곳에 추운 날씨와 상관없는 많은 관광객들
나도 그 중에 한 사람으로 보여졌겠지만 ~
공식적인 일정 사이에 잠시 시간을 내어
걷기도 하고. 마차 투어도 하고
오는 날은 버스 투어도 마치고 왔습니다
언제 날 좋을 때. 봄이나 가을 쯤
며칠 시간 내어 둘러볼 만한 곳이다 생각 들었습니다
살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구요 ~
살갗을 파고 드는 겨울 바람의 맛을 제대로 보고 왔답니다
돌아온 휴스턴이 어찌나 따뜻하고 푸근하던지.. ㅎㅎ
그래도 오늘은 휴스턴도 춥네요.
바람 불고
그런 11월의 마지막 날 휴스턴에서 보냅니다
'New Start in the Age .. 20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엽바람 .. (0) | 2010.12.16 |
---|---|
12월의 이야기 .. (0) | 2010.12.11 |
여행.. (0) | 2010.11.25 |
갖고 있기에 .. (0) | 2010.11.19 |
아이들. 그 맑음. 밝음... (0) | 2010.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