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첫 만남 ...

모기는 나를 좋아한다 ???

윙 ~~~~~~
귀여운 한국의 모기,,,

아니 ?
왠 모기가 귀여우냐구요 ?

이곳 휴스턴에 와 보시면 한국의 모기가 얼마나 귀여운지
금방 알게 됩니다.

귀여운 한국 모기는 왱~~~ 하면서 미리 공습경보를 울려주고
살짝 빼먹고 - 좀 느낌이 이상한가 ? - 가지만,

휴스턴의 모기는 전혀 소리없이 ,
마치 무장공비처럼,,,, 조용히 다가와서 ,,, 기냥 물고 가는데

문제는 이때부터지요,
일단 물리면 최하 3일에서 일주일은 족히 부어 올르는데
이것은 장난이 아니지요.

특히 밤에는 뚱뚱 부어 오르는데 만약 실수로 손으로 긁었다하면 그때부터 곪아서 이것은 정말,,,

그러면 휴스턴에는 밤에 안나가면 되겟다고 생각하시면,,
이것도 큰 오산이지요.
여기는 밤 낮 , 지역에 관계없이 모기가 윙~~~~~~

그렇다고 휴스턴을 지저분한 도시로 생각하시면 곤란하죠.
모기가 많은 것은 우선 숲이 너무 많다는것이고,
정말 여기는 숲이 많아요.
문 열고 나가면 바로 공원이지요... 어디나,

그리고 바다가 가까워서 매우 습하지요...
아마 모기가 살기에 아주 흡족한 환경인듯,,,

그래도 아름답고 , 조용한 도시에요..
근래에 많은 사무실과 집들이 들어서서 다소 혼잡하기는 해도
한국의 읍이나 면 정도의 조용함과 쾌적함이라면
조금 이해가 되실런지요...

다소 모기가 뜸한 가을에 오지 않으시렵니까?
여기는 9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가 아주 좋은 날씨지요.
한국의 가을처럼 청명하고 상쾌하며 ,,
겨울이 없으니, 두터운 잠바는 필요 없답니다..

자 ! 적금을 부어야 하나,
아니면 돼지 저금통을 깨어야 하나

어쨋든 일단 와 보시라니까요,,,,,,

모기가 좋아하는 휴스턴에서


'첫 만남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그리고 휴스턴  (0) 2000.07.31
태풍 ! 허리케인 !!  (0) 2000.07.31
새야! 새야! 파랑새야!  (0) 2000.07.31
가스등을 아세요!  (0) 2000.07.31
휴스턴의 한낮은,,  (0) 200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