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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

새야! 새야! 파랑새야!

파랑새를 본 적이 있읍니까 ?
가끔 동화책이나 영화에서나 보던 파랑새는 정말 있을까요?

이곳에는 앞뜰에 파랑새가 있답니다.

아침이면 파랑새가 지저귀고 창 문틀에는 도마뱀 처럼 생긴 것이 마치 개구리 같이도 생겻고,,,
전혀 징그럽지 않고 귀엽게 생긴 것이 벌레를 잡아 먹으려고 웅크리고 있답니다.

목 젖을 움직일때마다 빨갛게 생긴 것이 부풀었다가 오므러 들었다 하는 것이 어찌나 귀여운지,,,,

이곳의 다람쥐는 무서운지를 모릅니다.
앞집의 강아지가 지켜보고 있는데도 부지런히 왔다 갔다 하면서 도토리가 익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여기는 다람쥐의 천국이지요.
좋아하는 도토리 나무가 여기 저기 있지만
한국처럼 사람들이 다람쥐 먹이를 탐내지 않기에 겨울내내 먹어도 충분할 만큼 넉넉하답니다.

혹, 숲이 우거진 곳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어나면 창가에 다람쥐가 노니는 그런 곳을 상상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지금 휴스턴으로 오십시오.

오시는 길을 잘 모르신다고요..?
그러면 제대로 찾아 오셧습니다.
이곳을 자주 방문하시다 보면
꿈과 같은 휴스턴으로 오는 샛길이 보일 수 있으니까요...

전염병이 돌고 있다는 우울한 소식이 들리는 고국에 계신 여러분들에게 건강에 유의 하시기를 바라며

다람쥐 노니는 휴스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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