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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시작 - 창세기

복음으로 바라 본 창세기-31 (하나님 나라의 일)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를 휩쓸며

끝없는 변종을 만들어가며 버티고 있습니다

 

독감 바이러스의 부류에 속하는 코로나 역시

스스로 살아남으려 몸부림 하고 있는 것이지요

모든 피조물의 특징은 환경, 조건에 적응하고 동화하려고

계속되는 변이와 변형의 과정으로 진행되어 갑니다

 

그렇게 살기위한 몸부림을 한다 할지라도

새는 백 년 전에도 같은 모양, 같은 크기의 집을 짓고 살았고

백 년이 지난 지금도, 백 년 후에도 비슷하게 살 것이지요

 

단지 인간만이 더 큰 집, 더 좋은 차, 더 멋있는 곳, 더 맛있는 것을

끝없이 추구하며 갈증과 공허, 방황과 분열 속에 

서서히 무엇인가, 누군가에 집착, 중독화 될 뿐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 아름다움을 보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이를 찾아갔다는 성경의 내용은

수 천년 지난 지금도 같은 모양, 색깔로 나타나고 있지요

 

단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더 고급스럽게, 더 커다랗게, 더 은밀하게

왜곡되고 뒤틀린 형태로 포장하며 살아갈 뿐입니다

교회라 하여도 별반 다를 것 없기에

세상으로부터 존경이 아닌 비아냥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를 대고 나름의 합리성을 주장한다 할지라도

바닥 깊은 곳에 자리한 근본적 이유는 똑같습니다

 

내가 원하는, 내가 좋아하는, 나를 좋게 하는 그 무엇을 위해서

내가 그 일을, 내가 그 만남을, 내가 그 자리에 있고, 할 뿐이기 때문이지요

 

 

하나님이 노아를 부르시어 방주를 만들도록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 자신을 위함이 아닌,

영원한 멸망과 죽음에서 빠져나오도록

나를 위해서, 우리를 위해서 방주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노아와 그 가족마저도 홍수 심판으로 쓸어버리고

새롭게 창조하실 수 있는 그분께서

긍휼하신 은혜를 주신 것이지요

 

그 긍휼의 은혜는 하나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먼지 덩어리에 불과한 나를 위해서 입니다

 

 

이번 주일은 부활주일이었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3차원, 흙덩어리가 모여사는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그것은 방주를 만드는 은혜를 주신 것과 같이

사탄, 지옥, 죄의 재앙에서 빠져나올 유일한 길을 열어 주신 것이지요

 

믿음의 신앙생활은 무엇인가를 거창하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 나에게 방주를 만들도록 하셨는지를..

왜 나에게 예수만 그리스도인지를..

 

말씀을 통해 발견, 확인하여

나 중심, 돈 중심, 세상 중심으로 잘못 체질된 것을 넘어서

하나님 나라의 일 - 그 어느 곳에, 어떤 모양으로 사용하시려는지를

헤아려 보고, 물어보고, 마음에 담는 것입니다

 

방주를 만들도록 허락하신 것도,

독생자를 보내신 것도

먼지 덩어리인 나를 통해 당신의 뜻-하나님 나라의 일을 

펼쳐나가시려는 숨은 뜻이 있기 때문이지요..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그 안에 간들을 막고 역청으로 그 안팎에 칠하라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자부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 수 한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케 하되

 

새가 그 종류대로, 육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케 하라"

 

"Make yourself an ark of gopher or cypress wood; make in it rooms (stalls, pens, coops, nests, cages, and compartments) and cover it inside and out with pitch (bitumen).

 

But I will establish My covenant (promise, pledge) with you, and you shall come into the ark—you and your sons and your wife and your sons’ wives with you.

 

And of every living thing of all flesh [found on land], you shall bring two of every sort into the ark, to keep them alive with you; they shall be male and female.

 

Of fowls and birds according to their kinds, of beasts according to their kinds, of every creeping thing of the ground according to its kind—two of every sort shall come in with you, that they may be kept alive."

- 창세기 6장 14, 18~20절 - (개역한글, AM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