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은 미국 남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러 다른 주와 맞대고 있으면서
아래에는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지요
오래전, 멕시코 소유이었지만
전쟁을 통해 미국으로 넘어왔습니다
지리적 여건과 역사적 배경으로
이곳의 절반 이상 남미 사람이 차지하고 있지요
그렇기에 이곳에서 영어와 함께
스페니시를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특히 육체적 노동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이 남미에서 왔기에
그들과의 소통에는 스페니시가 필수적입니다
미국 남단에 위치한 휴스턴을 가로지르는 I-10은
동쪽으로는 플로리다, 서쪽으로는 로스엔젤리스로 연결됩니다
하이웨이가 잘되어 있기에 정확한 교통 정보를 갖고 있으면
미국을 횡단하는 여행하기에 좋지요
만약에 휴스턴을 출발하여 로스엔젤리스로 가려면
I-10을 이용하여 서쪽으로 1,500 마일 운전하면 됩니다
중간에 숙박을 하지 않고 간다면
30 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이지요
중간중간 다른 주의 대도시를 지나갈 때는
약간의 교통 혼잡과 우회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I-10 선상에서 운전을 계속한다면
어렵지 않게 목적한 로스엔젤리스에 도착하지요
물론 반대로 플로리다를 향해 간다면
방향만 동쪽으로 바꾸면 될 뿐
방법과 거리는 대략 비슷합니다
이곳은 도로 사정도 상당히 좋은 편이고
운전자들의 매너 역시 나쁘지 않기에
가족과 함께 자동차를 이용하여
미주 횡단 여행하면 좋은 추억이 될 수 있겠지요
가는 동안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도 있고
특별한 음식과 만남을 체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더욱 좋은 것은 여행의 매력이 주는
깊고 긴 대화의 시간, 공간이지요
한정되고 반복적인 일상에서 나누지 못한
가까운 이와의 속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여행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 되겠지요
그런데,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도로가 안전하고, 목적지가 분명하며
함께 가는 이와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할지라도
방향을 반대로 잡는다면 헛고생을 하게 되지요
분명한 것은 휴스턴을 기점으로
동쪽으로 가면 플로리다, 서쪽은 로스엔젤리스라는 것입니다
무작정 여행이라면 어느 곳에 도착하여도 괜찮겠지만
사랑하는 이가 기다리는 목적지가 정해져 있다면
잘못 알고, 잘못 선택한 방향은
되돌리기 어려운 여행길과 결과가 기다리겠지요
만약, 이것이 인생길이라면 어떨까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고, 5 분 뒤를 모르는 우리 인생에
틀린 길, 잘못된 길, 희미한 길, 망할 길의 선택이라면
착하고, 성실하고, 검소하게 열심히 산다 할지라도
발견되는 시간까지 답답할 것이고 막막하겠지요
설혹, 뒤늦게 알아챘다 할 지라도
되돌릴 힘도, 방법도, 방향도 모른다면
슬프고, 아프고, 외로운 인생 마침표를 만나겠지요
모든 것이 발달하고 풍요로운 것 같지만
인간의 생각과 마음은 황페하여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으로 인히여
가족과의 대화마저 단절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믿는다는 교인들조차
성경 한 페이지를 읽지 못한 채
하루, 한 주, 한 달, 일 년의 인생길을 가고 있습니다
혼란의 시기에 복음보다는 다른 것을 주장하는
교회와 목회자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적극적 사고, 긍정적 사고를 내세우거나
헌신, 봉사, 체험, 은사. 힐링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그런 것들이 필요 없지는 않지만
그것들은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말하고 듣고, 배울 수 있는 내용이지요
교회는 오직 복음의 말씀만을 말하여
성도들로 하여금 바른 집중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바른 집중이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곳곳에 하나님의 모습을 한 것들이 많기에
오직 한 길 되시는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나님께 바른 집중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의 말씀 안에서, 위에서만
틀린 길, 망할 길, 다른 길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것은 휴스턴에서 어느 곳으로 여행하는 것처럼
틀리면 어떻고, 달라도 괜찮겠지 하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 번뿐인 인생이고, 연습게임 없는 인생길이기에
그리스도 복음의 말씀을 언약으로 잡고
하나님께 집중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이미 90도를 넘어섰지요
언제나 생각하는 것은 몇 개월 지나면
마일드한 휴스턴의 가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이곳에 살면서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정확한 방향과 순서이지요
그렇기에 여름이 덥고 습하고 어려울지라도
분명 찾아 올 가을을 기대하며
낙심하거나 방황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대 인생길 남은 날들이
사랑하는 주님이 기다리시는
분명하고 확실한 방향 위에 서 있는지
찬찬히 살펴보고 짚어봐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할 때
두려움과 외로움, 갈등과 막막함이
삶이란 주제 안에서
문제라는 틈을 통해 스며들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그대 인생 여행길 마쳐야 하는 그날
그대를 지켜보는 사랑하는 이들에게..
바른 길, 바른 방향의 여정을 왔음 고백하며
그들도 같은 길을 가도록 권유하는..
아름다움 그림 그려보는
인생 여정 되고 있는지를..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므로 여러분은 내가 그 곳에 있을 때뿐만 아니라
내가 없는 지금에도 더욱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의 구원을 계속 이루어 가십시오.
하나님은 자기의 선한 목적에 따라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행동하도록
여러분 안에서 일하십니다"
-빌립보서 2장 - (현대인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