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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tart in the Age .. 2010

흐르는 시간 ..

 

 

 

 

 

 

 

 

  

집을 떠나온지 한 달이란 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자주 나는 것 보면

 

나이가 들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여행이란 집에 있을 때와 비교해 불편하겠지요

 

먹는 것. 자는 것. 입는 것..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

 

이제는 편한 것을 원하는 나이가 되었기에

 

더욱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무엇이 그렇게 불편한가 질문하면

 

딱히 꼬집어 말하기 그렇지만

 

일단 에어컨 시설이 안 되있는 것이 조금 어렵습니다 ~

 

 

그리고 빨래 하는 세탁기는 있는데 드라이어가 없어

 

장마철에는 많이 불편하다 하는 생각 들지요 ..

 

 

거리를 나서면 평상시에 비해 세 갑절의 시간을 준비해야 하지요

 

버스를 기다리고. 갈아타고. 전철을 타고. 계단을 오르고 내리고

 

방향을 잘 못 들어 다시 내려오고. 올라가고 ~

 

혹여나 버스를 잘 못 타면 중간에 내려 또 다시 갈아타야 하는 ..

 

 

여행이라 생각하니 조금 덜 힘들지만

 

나갔다 들어오는 시간에는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힘들고 눈도 뻑뻑함을 느낍니다 ..

 

 

 

 

 

 

 

 

이제 예정한 두 달의 시간 절반이 지났습니다

 

만나야 할 이들도. 해야 할 일도 여럿있지만

 

다음을 생각하게 되고. 접어두려 하는 마음도 듭니다 ~

 

꼭. 반드시 해야 할. 만나야 할 이가 아니라면 ...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10 여년의 세월 동안

 

모든 것이 더 풍족하고. 강팍하고. 급하고. 세련화 되어 보입니다

 

막 올라온 촌 아저씨 같다는 느낌을 자주 받을만큼 ...

 

 

 

 

다음에 다시 오면 더 많이 달라지겠지요

 

그리운 이들 더 많이 늙었을 것이고

 

그 때는 버스타고. 전철 타는 것이 더 어려울 것 같고 ...

 

 

얼마남지 않은 여행의 날들을 잘 보내려

 

건강도 챙기고. 잠도 넉넉히 자려 합니다 ~

 

 

여행은 언제나 두고온 집이 그리워지는 것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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