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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두번째..

Cast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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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 Away

 

나의 곁에 무엇이던지 함께 하고있을 때는 그것의 소중함을 모르게 된다

하지만 어느 날, 어떤연유에서던지 혼자 남아질 때, 그 누군가 내 곁을 떠나고나면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게 될 것이다

 

전 세계를 오가며 자신의 일에열중하고 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이 영화의 시작이다

모든 것을 갖고 있는 그런모습들... 완벽을 기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사는그런 모습

그 모든 것들이 자신의 주변에존재 하고 있을 때 그는 그것의 소중함을 모른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기다 다시비행기를 타고 가는 그의 모습,  헤어짐을 아쉬어 하는아내에게서 받은 휴대용 시계

비행기에 앉아 있으면서도 잠시뒤에 일어날 변화를 알지 못하고 이빨의 통증에만 신경을쓰고 있다

 

갑작스러운 이상 기후로 인해비행기는 추락하게 되고 승무원의 도움으로 구명 보트에매달리어 표류한다

그곳이 어디인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어떻게 살아가야 하며, 

그가 없는 동안 그가 갖고있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이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지도모른체,,,,

정신이 들어 살펴 보았을 때아무도 살지 않는, 지도에도 없는 그런 섬에 혼자 남게 된다

 

" 톰 행크스 " 

나의 기억 속에 그는 몇 편의영화를 통해 남아있다 

" 포레스트 검프 " 에서....그리고 "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에서,,,

때로는 바보 같은 모습으로 또어떨 때는 마음이 여린 사람으로...

 

" FedEx " 

영화 내내 등장하는 회사이름이다

특정한 상표가 나오면 그 부분을모자이크 처리해서 보여주는 한국의 드라마를 가끔보면서, 

마치  "FedEx" 란회사를 선전하기 위한 영화가 아닌가 착각할 정도의 모습을본다

 

세상이 거대해지고 사람들의일이 바빠지면서 우체국에서 하던 일을 대행하는 회사들이생겨나게 되고,

그 중 미전역에 네트웍을 형성하고 있는 거대한 회사가 " UPS "와 " FedEx " 이다 

작은 서류에서 부터 소포 등..  " 문전 택배 " 라고 하면 보다 이해가 쉽지않을 까 생각한다

 

처음 무인도에 떨어지게 된 그는당황해 하고 힘들어 하지만 이내 그곳의 삶에 적응해야만한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그러면서 언제 돌아 가게 될지모르지만 아내의 얼굴이 담긴 시계를 앞에 놓고 그 곳에서의탈출을 준비한다

그러나 밀려오는 파도의 벽을뛰어 넘지 못하고 그곳에 본의 아니게 정착을 하게 된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에게는현실의 벽 일지도 모른다

 

" Wilson"   그것이 그와 함께 하는 유일한 친구의이름이다

언제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친구이며 그가 아프고 힘들 때도 지켜 보아 주는 벗이다

그와 같이 생활하고 있는 그는파도에 밀려온 배구 공 이었으며 그가 부르는 " 윌 슨" 이란 이름은 배구공의 상표이다 

 

4 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그는 그섬에서 탈출에 성공하지만 정들었던 친구 " 윌 슨 "을  파도에 잃어버리고 탈진한다

지나가던 배에 의해 구조되고영웅이 되어 돌아오지만 ,,, 이미 4 년이란 시간은 그에게서소중한 모든 것을 가져가 버린다

 

그가 아내와 살던 집에는 그의죽음을 당연한 것으로 인정한 부인이 다른 남자와 결혼을해서 딸을 낳아 살며,,

공항에 도착한 그는 부인의 새남편에게서  위로 방문을 맞이한다, 실신 상태의 부인은주차장에서 들어 오지 못하고 있고,,,

친구들의 시끌 법적 한 환영파티가 끝난 후 혼자 남게 되자 현실을 인정하려던 그에게도외로움이 밀려들자,

괴로워하던 그는 아내가 결혼한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이 살던 집을 찾아간다 . 비는 억수같이 내리고,,,

 

차고에 있던, 자신이 타던 차를바라보던 그는 이내 그 차를 타 보기 원하고 부인도 그 차에따라서 탄다,,

마치 현실을 잊고 4 년 전의과거로 돌아가서 그와의 생활을 다시 시작하기라도 하듯이,,

그러나 이내 부인은 그의 현실로돌아가고... 혼자 남은 그는 비속을 차를 몰고 돌아 온다

이미 모든 것이 떠나가 있고,그는 혼자라는 것을 인정해야 하기에,,

 

 

어제 오늘, 이틀 동안의 여행을하고 돌아 왔다

여행이 라기 보다는 오랫동안알고 있던 한 사람을 멀리 보내려고 달라스를 다녀왔다

이곳에서 서울로 가는 직항노선이 없으므로 비행기를 갈아타고  가던지 아니면달라스 공항을 이용한다

휴스턴에서 달라스까지는 260 여 마일 의거리이니 서울서 부산을 가는 것과 비슷한 거리이다

하이웨이가 잘 되 있는 곳이라시간은 4 시간 정도가 소요 되지만 ,, 보내려 가는 마음이야,

 

새벽 비행기로 보내고 몸도마음도 너무 피곤하여 근처 모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돌아왔다

보내기 위해서 가는 길도힘들었지만 보내고 나서 오는 길은 더 멀었다

계속해서 내리던 비도 어제오늘은 개어있고, 길 옆으로 이어지는 텍사스의 광활한초원과 하늘에는 구름도 두둥실 떠 있지만,

그리고 이제 집으로 돌아왔다.현실을 인정해야 하기에,, 

 

오늘 그곳이 구정이란 것을달력을 통해서 알고 있다

이곳이야 평소와 다름없는화요일이고 미국인들은 한국의 구정을 모르기에,,,그리고이곳은 미국이기에,,

 

그곳에서는 식구들이 모여서음식도 같이 먹을 것이고, 서로의 이야기도 들어주고 나누는그런 날 이겠지,

없는 이들은 없는 데로, 풍족한이들은 그 나름대로 서로의 삶을 보여주며 조금은 속도 상한그런 날 이겠지,,

몇 시간의 교통 전쟁을치루면서도 당연히 가야 하는 길이기에 힘든 줄 모른체 달려갔던 그런 곳 이겠지,,

또 다시 돌아오면 일상이기다리고 있고 힘든 삶들이 준비되 있다 하더라도,,,

 

" Cast Away " 

이 영화에서 그는 그렇게 돌아오고 싶어 하였기에 결국  돌아 왔지만 그가 소중히 하던것은 바뀌어 있었다

그를 떠나서 새로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사는 부인을 원망하기에는 헤어져 있던 시간이너무 길었고,

돌아올 기약 없는 그를 기다리고있어야만 한다는 억지를 부리기에는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아보였다

부인에게도 그 만의 새로운인생이 필요 했을 것이므로,,,,

 

 

이제 밤이 깊어 가고 있다 그곳에는 설날 아침이 밝아 오고 있겠지만,,

그리고 내일이면 또 새로운태양이 떠 오를 것이다,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가 4 년의 무인도 생활에서돌아왔을 때도 회사는 번창하고 있었고 살던 집은 그대로있었다

단지 그가 늘 시계 속에서바라보고 있던 그 만의 여인이 떠나 갔다는 것 이 외에는 ,,,

그리고 그도 광활한 텍사스의평원을 달려 간다 

어제,,,,  그리고 오늘 내가갔다 온 그 곳을,,,

 

영화의 시작과 끝이 텍사스의초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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