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한국마켓을 들렀어요
갈 때마다 앉아서 쉬었다 오는 자리가 있지요
한국 빵을 파는 입구의 점포에서 준비한 듯한. 의자가 있어요
주로 데크에 놓는 것인데 실내에 들여 놓으니 나름. 편하기도 하고. 운치도 있는..
그곳에 앉아. 입구에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봐요
단 한사람도 같은 의상. 몸매. 화장. 걸음새.. 같지 않은 것을 지켜보는 것..
재미있고. 생각을 여러 각도에서 하게 되어 좋아요
그냥. 눈을 지그시 감고. 의자에 깊숙히 앉아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보게 되지요
보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니고. 생각하는 것이 좋아 앉아있기에
보게 되면 보고. 스쳐 지나가면 지나가고 하지요 ~
만약. 중심이 없이 그냥 앉아 있거나 생각을 하게되면
생각의 꼬리에. 꼬리가 물려. 나중에는 혼잡하게 되고
어디인지 모르는 . 과거. 현재. 미래를 헤메이고 있겠지요 ~
그렇기에 마음 중심에 . . 기준을 놓고. 생각하고 바라보고 있으면
많은 것을 얻게 되어요
사람들 사는 모습이
잠깐 스치듯 지나가는 것을 통해.. 참 많이.. 알게 되어요
물론. 겉 모습만을 보는 것이기에 그것이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어느 이가 표현 한 것처럼
자주,. 오래. 그런 일을 하다보면. 알게 되어요
나 만의 노하우를 ~
그것은 상대가 한국인이던. 백인이던. 히스패닉 계통의 사람이던
그 사람만이 갖고 있는 걸음걸이. 옷 맵시. 표정.. 특히 눈빛이 있거든요
그것을 자주. 많이 보게 되면.
어떤 카테고리가 만들어지고. 그림이 그려지지요
가을이 가까운 것 같아요
하늘에 뭉개구름이 가득해요
구름도 자주보면. 이것이 가을 구름인지. 여름 구름인지 느낌이 오거든요 ~
불어오는 바람의 내음도 가을이 묻어나구요 ..
막바지에 이른 . 여름.
다가오고 있는 . 가을.
멀찍이 서성이는 . 겨울.
그 나름의 맛과 멋을 찾아 누리시는 ..
오늘 되시기를..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기에
오늘의 감사와 행복을 찾는 것이 지혜가 될 것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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