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천 9 년의 느낌..

칠 월의 책 이야기

 

 

 

칠 월이 주는 느낌은 여러 색깔인 듯 싶어요

 

여름의 꼭지에 올라서는 시간이기에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갈 것이고..

 

 

 

한국은 장마가 시작 될 것이고

 

이곳도 자주 비가 오지요

 

비가 내린다는 것은 활동의 제약을 알게 모르게 받게 되기에

 

생각까지 늘어질 수 있을 것이에요

 

 

그런 칠 월에 몇 권의 책을 같이 했습니다

 

 

먼저 읽은 책은 '무진기행' 이라는.. 오래된 소설이에요

 

오래 전.. 한국에 있을 때

 

같은 제목의 단편 드라마를 테레비젼을 통해 본 적이 있어요

 

아마. 그 당시 유행하던 'T V 문학관' . .. 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소설이 주는 느낌도 좋지만. 화면을 통해 받았던 인상이 아주 깊었던

 

김 승옥 이라는 뛰어난 소설가의 여러 단편을 하나로 묶은 책을 봤어요

 

' 무진기행. 서울 1964년 겨울.  생명 연습.... 서울의 달빛 0 장 ..'

 

 

이 중 몇개는 드라마로 소개 되었다 하네요

 

비 오는 날에 차분히 읽으면 참 좋다 하는 느낌 들어 권하고 싶은 책이지요

 

물론. 그 당시 - 1060 년대를 살아왔던 이들만이 느낄 수 있는

 

소설 이상의 맛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요 ~

 

 

 

 

또 하나의 소설을 읽었어요

 

'설국 - 가와바탸 야스나리'  ... 노벨 문학상 작품..

 

타이틀이 화려하지요

 

아마. 드라마. 영화로도 많이 소개 되었던

 

아주 어릴 때. 읽었던 기억이 나기도 하는데

 

비가 자주 오던 칠 월에 읽었더니 맛이 아주 좋았어요 ~

 

 

 

다른 한 권의 책은 '흐름을 꿰뚫어 보는 경제독해' 이지요

 

지은이 이름이 '세일러 - 본명이 아닌. 인터넷 상의 닉네임' 같지요

 

꽤 유명한. 분이시더군요 ~

 

책을 읽고 알았지만

 

 

얼마전. 비슷한 분.. 이. 사회적인 작은 물의를 일으켰다 해서

 

한 동안 뉴스란을 장식하기도 했었던

 

경제에 대한. 여러 상식을 잘 설명 해 놓았기에

 

한번 쯤. 읽으면 좋겠다 하는 책이네요

 

쉽게. 설명 해 놓았고. 여러 예를 들어 놓았기에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론은 어디까지 이론일 뿐이란 것이지요

 

그것이 절대적일 수도 없고.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

 

저자도. 글을 통해. 우회적으로 표현했었지만

 

대체로 이론적인 분들이. 이론의 함정에 많이 걸려 있음을 알기에 ~

 

 

이렇게 세 권의 책을 읽었네요

 

하나가 더 있는데 아직 마무리를 하지 못해

 

다음 달로 넘겨야 할 듯 싶구요 ..

 

 

 

 

가을 내음이. 많이 묻어나지만

 

아직은 팔 월이고. 여름이지요

 

마음에 가을이 이미 찾아 왔다면 모르지만

 

이론상으로는.. 여름이라는 말이지요 ~

 

 

두루 건강하시고

 

독서의 계절이 가을이라 하니

 

평소에 안 하던. 책 읽기를 가을만이라도 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을 하며 ^^

 

 

무엇이던. 순간적이기 보다는

 

지속적일 때. 그것의 깊은 맛을 느끼지 않을까 싶지요

 

심지어. 책 읽기 조차도..

 

 

 

 

 

 

 

 

 

 

 

'이천 9 년의 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3 초의 여유 ..  (0) 2009.08.14
가을 편지.  (0) 2009.08.10
생각..   (0) 2009.07.31
늦은 밤..  (0) 2009.07.25
Have Thine own way, Lord  (0) 2009.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