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시가 넘었네요
그렇게 늦은 시간은 아니지요 . 평소에 비하면 ..
딸 아이의 남친 - 남자친구가 L. A에서 놀러 왔어요
다음 달부터 긴. 여행길을 시작할 것이고
이미 . 한 달 가량 딸 아이가 이곳에 와 있기에 보고 싶기도 할 것이고
한동안 못 볼것을 대비해서 미리 보고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지만
내 속마음은 그 아이가 긴 여행에 들어가기 전에 영적으로 무장을 시키려 불렀지요 ~
시작은 딸 아이의 남친으로 만났지만.
나에게는 영적 아들이지요 ..
벌써. 4 년이 넘어가는 것 같지요
그 뒤로. 서로 사는 곳이 다르기에 간간히 딸 아이를 통해
이 메일을 통해. 전화를 통해.
영적 양육을 돕고 있지만
아무래도 얼굴을 마주 보고. 하는 시간이 필요할 듯 해서
금쪽같은 비행기 값을 투자해서 모셔왔지요 ~
그 아이가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역사가 이제 느껴진다고 ..
누가 봐도. 그럴만한 역사를 체험했거든요
그 결과로. 긴 여행길에 들어선 것이고
오늘 공항에서 픽업해 오며. 잠깐 그런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1 년전. 아니 6 개월 전에만 해도.
지금의 여행길을 짐작. 상상이나 할 수 있었는지를
백프로 공감하고. 감사해 하더군요 ~
바보같은 믿음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미 알고. 믿고 있었거든요
분명한 하나님의 사랑을. 계획을..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정확한 복음을 통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맞다면
하나님은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신다
단.. 이 땅 살아갈 동안에도 천국의 맛을 보기 원하시고 인도. 역사하시는데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믿지 못하고. 발작. 발광하기 때문에 고생할 뿐이라고 ^^
그렇게 되지 않는 방법이.
늘 복음의 말씀을 가슴에 담고 사는 나만의 비밀이 있어야 함을..
딸 아이와 둘이 오랫만에 놀고 오너라 하고. 내 보내고 있으니
한국에서 비슷한 또래의 젊은이가 전화가 왔어요
몇 년전에 이곳에 유학왔다 만난. 그 역시 영적 아들이지요 ~
감사한 것은. 누구를. 어떤 환경에 있던. 같은 내용의 복음을 나누는데
듣는 이가 살아나고. 감사의 나눔을 갖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제. 눈도. 점점 침침해지고. 흰머리가 절반을 넘어서는 初老의 인생길에 서 있는 이에게
젊은이들이 찾아주고. 전화 주고. 들어준다는 것이
내게는 어찌나 감사하고. 커다란 기쁨인지요 ...
십년 뒤.. 인생길의 맛을 조금 더 깊이. 넓게 맛보며 걸어가고 있을 때
얼마나 더 많은. 젊은이들과 어울리는 축복 속에 있게 될지 생각하니
나처럼 부족하고 연약하고 무능한 이에게
이 어찌 감당하지 못할 축복을 주셨는지
바울의 고백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
"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로라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 - 고린도전서 15장 9~10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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