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길 오십이면
그렇게 짧은 세월 살아왔다 볼 수 없겠지요
소풍길 오십이면
그렇게 많은 세월 남았다 볼 수도 없겠지요
소풍길 오십이면
이런저런 많은 것 겪으며 살았겠지요
소풍길 오십이면
이런저런 구별하는 눈도 열려야 하겠지요
소풍길 오십이면
앉을자리. 발 뻗을 자리 구별해야 되겠지요
소풍길 오십이면
갖고 싶은 것. 말하고 싶은 것. 한 박자 쉬는 것도 배웠어야 하지요
소풍길 오십이면
알면서 모르는 척. 들어도 못 들은 척. 해야 하겠지요
소풍길 오십이면
잃어버린 지난 날을 그리워 하기보다
인생 육십을 준비해야 하겠지요
소풍길 육십 되었을 때
나를 보고 같이 가려는 이. 끌어안고 갈 준비 해야겠지요
소풍길 오십이면
참 아름다운 소풍길 걸어가고 있어야 하겠지요
그렇게 멀지않은 소풍길 마침표를 바라보고 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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