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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9 년의 느낌..

인생 소풍길 ..

 

 

어느 이는 인생은 苦海와 같다 하지요

 

인생 오십 넘어 생각하니 그 말이 정말 맞구나 하는 생각 들지요

 

 

어느 이는 인생을 하룻밤 꿈과 같다 하지요

 

인생 오십 넘어 돌아보니 그 말이 참으로 맞구나 하는 생각 들지요

 

 

 

어느 이는 인생에는 돈이 최고라 하지요

 

인생 오십 넘어 생각하니 그 이가 잘 보았구나 생각 들지요

 

 

어느 이는 인생에는 건강이 우선이라 하지요

 

인생 오십 넘어 돌아보니 그 이의 말이 의미 있구나 생각 들지요

 

 

 

 

봄이 피고. 여름 익으면

 

가을이 서성거리고. . .

 

머지 않은 곳에 겨울 기다리고 있는 것이

 

인생이구나 하는 것을

 

인생 오십 넘으며 알게 되지요

 

 

 

 

 

 

 

 

 

 

 

 

 

터질 것 같던 십대의 시절을 더디게 넘어서면

 

모든 것이 내 손안에서 이뤄질 것 같던  이십대의 날들은 어느새 우그러지고

 

먹고 사는 것이 인생이구나 하는 것 깨닫는 서른의 시절은 답답함으로 가득해져가고

 

알면서도 모른체 허세 부리고 싶어하던 사십대의 우울함이 찾아오겠지요

 

 

 

 

 

 

 

 

 

 

 

그리고. 인생이 소풍길 될 수도 있구나 하는 것 깨닫게 되는 것이

 

오십을 넘으며 받은 축복이 될 수도 있겠지요

 

 

눈은 침침해지고.. 용기는 사그라 들고.. 새치는 나날이 늘어가지만

 

기다릴 수 있고..

 

지켜 볼 수 있어지고..

 

자제 할 수 있어짐이

 

인생길이 소풍길 되어지는 과정임을 .. 깨달아 질 때부터..

 

 

하루가 소중해지고. .

 

아침이 기다려지고..

 

늦은 시간에 홀로 있음이 감사해지는 ..

 

 

 

소풍길 오십의 날들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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