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한 편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치가 발견되지 않는 것에는 관심 두려 않기에
제목만 보고 괜찮은 영화라 생각하여 보았지요
영화가 시작되고 어느만큼 진행되며
스토리 전개가 너무 비현실적 인듯 싶어
그만 볼 까 생각하다 계속 보았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여배우의 눈빛이 참으로 매력적이었어요
한편 냉철하고 날카로워 보이지만
다른 면에서 부드럽고 따사로움도 함께 있음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영화를 보면서 누굴까 저 여자는
어디서 많이 본듯한 배우인데
특히 노역을 하는 배우가 많지 않고
내가 아는 노배우 가운데 저런 이가 있었나 싶었지요
평시에도 사람의 이름. 얼굴을 잘 기억 못하는 체질인지라
더욱 누구인지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연기는 타고난 것 처럼
부드럽게. 강하게. 빠르게. 천천히
전혀 영화의 분위기를 망가트리지 않으며
잔잔하게 이어가기에 흥미를 갖고 보았습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마지막 반전에서 나타나지요
왜 영화 제목이 'The face of love' 인지를
그 때 되어서 그렇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많은 인원과 장비가 동원 된 것도 아니고
유명한 배우가 많이 나온 것도 아니며
나중에 잠시 찾아보니 대단한 감독도 아니었것만
초로의 여배우 연기가 멋진 영화 한편을 만들었다 생각 들지요
영화가 끝나고 난 뒤 자막이 올라갈 때
아.. 저 여인이 그 여인이었구나 생각났고
동시에 세월의 흐름이 이렇게도 빠르구나 느꼈습니다
얼마 전. '러브 어페어' 라는 영화에 대해 나누었지요
벌써 그 영화가 1994 년도에 만든 것이고
이 영화는 2013년 작품이니 20년 세월이 흘렀네요
그 여배우가 나와 동년배이기에
내 모습도 거울에 비추어질 때. 다른 이의 눈에
저렇게 늙어 보일까 싶은 생각 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제목과 결론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괜찮은 영화 한 편이라 생각이 드네요
곁들여 세월의 흐름을 맛 보려면
20년 전의 영화와 같이 비교 해 보면
더욱 인생의 유한함과 덧없음에 대해
좋은 시간 되리라 생각합니다
누가 뭐라 하던. 내가 믿던 아니던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가을이 깊어지면 겨울이 자리를 차지 하지요
우리네 인생여정 역시 같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는 일년에 두 번은 별장에 가서
'생각의 주간' 이란 주제를 갖고 자신을 돌아본다 합니다
이미 지나간 2014년의 봄
무르익어 가는 여름. 그리고 곧 다가올 가을. 겨울 ..
혹시 생각의 시간. 생각의 주간.
생각의 여유는 갖고 계신지요
그 축복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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