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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ious

도청 되지 않는 ..

 

 

오래 전 기억을 더듬어 보면

전화가 아주 귀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의 가정환경을 가늠하는 것 중 하나가

집에 전화가 있는가 묻던 시절이었지요

 

 

세월이 많이 흐르고 이제는 아이들조차

각자의 전화기 - 휴대폰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의 옳고 그름을 떠나

세월이 많이 흐르고 변했다는 말이지요

 

 

 

요즘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 가운데 하나가

서로의 정보망을 몰래 훔쳐내는

이른바 해킹에 관한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 커다란 이슈가 아니더라도

개인의 휴대폰까지 도청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지요

요즘 유행하는 스마트폰에 거짓 문자를 보낸 후

그것을 클릭하는 순간 엡이 깔리게 되면서

나의 모든 통화내역을 도청. 감청한다 합니다

 

 

 

현대문명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그 편리함에 비례하여

부정적이며. 손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해

목과 척추에 심각한 질병이 오고 있으며

잠시라도 전화기를 갖고있지 못할 때 오는

금단현상 역시 사회적 질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단. 청소년만 그런 것이 아니라

어린 유소년 부터 나이있는 중.장년 역시

스마트폰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기에

대화와 생각. 여유와 배려가 피폐 하여지는

인격결여감이 현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생각을 할 수 없는. 생각의 깊이가 없는 인생은

말초적이 되고. 즉흥적이 되며

자기 중심적인 1차원적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 가겠지요

 

 

내가 누구인지. 나는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과 질문. 그것의 답을 향한 갈망과 열망

이런 것이 전혀 없는. 배우지도 듣지도 못한

그런 세대가. 그런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라나는 청소년의 잘못이기 보다는

그들에게 보여주고 가르쳐 주어야 할

부모. 선배. 선생. 교회의 책임일 것입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어린시절. 무엇인지 잘 구별도 못하던 그때에

누님의 손에 이끌려 다니던 교회생활이

나이가 들어 오랫동안 교회를 떠나 있었음에도

어느 날. 자연스레 다시 발을 옮기게 된 것 같습니다

 

 

찬송가가 귀하던 시절 커다란 백지에 악보를 그린 후

그것을 한 장씩 넘겨가며 가르쳐 주던 주일학교

기도의 정확한 의미와 내용도 잘 모르지만

무엇인가 간절히 기도하던 그날의 기억들.

 

 

이렇게 어린시절 생각. 마음에 박혔던 것들이

다시 신앙의 길로 접어들게 된 후

귀한 밑거름으로. 잔돌이 많이 골라진 옥토로

거듭나게 되는 발판이 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사랑하는 자녀와 후대가

도청도. 감청도 되지않는 기도의 비밀을 맛보기 바란다면

오늘. 그대가 먼저 그들의 모델로 서면 됩니다

교육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도

보여주는 것 만큼 확실한 것도 없기 때문이지요

 

 

우리 인생은 생각보다 아주 길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의 일을 알 수 없는. 처음 가는 인생길 여정에

나침판도. 네비게이션도 없이 떠나 보내야 하는 그길에

도청. 감청 염려없는 비밀의 열쇠를 전해주기 바라며 ..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In the morning, O LORD, You will hear my voice;

In the morning I will order my prayer to You and eagerly watch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My soul, wait in silence for God only,

For my hope is from 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