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이가 아름다운 시를 하나 보내왔네요
글이 참 예쁘기에 저자의 동의 없이 잠깐 나누어 보려 합니다
멀지 않은 곳에
가을 기다리고 있다 하니
보이는 더위에
몸과 마음 도적질 당하지 않도록
절대적 감사 속에 깊은 평안 누리십시요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이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김 용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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