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 담장 너머로 뻗은 샘물 곁의 무성한 가지 "
(성경을 통해 보는 복음 - 서른아홉 번째)
하나님의 약속 하나로, 치열하고도 험악한 삶을 살아 낸 야곱, 그는 그의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이 묻힌 막벨라 굴에 자신의 고단한 몸을 누이기 전, 열 두 아들을 침상으로 불러 각자 믿음의 분량대로 미래에 다가올 일을 예언하고 축복합니다.
요셉을 향하여 그는 노래합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창세기 49:22) 요셉은 이 축복의 말대로 그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통해서, 여호수아, 드보라, 사무엘, 기드온, 입다 등, 이스라엘의 영향력 있는 지도자를 배출해냈습니다. 더욱이 그는 두 아들이 애굽의 귀족으로 남기를 원치 않고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 안으로 들어가 가나안의 축복을 계승할 수 있기를 소원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요셉은 영적인 장자로, 유다는 메시아적 장자로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가 시절을 좇아 절로 과실을 맺듯이 요셉은 마르지 않는 샘물 곁에 뿌리를 내린 풍성한 가지가 되어 '형통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기준에서 만사형통은 세상의 기준과는 다릅니다. 세상의 기준에서 형통은, 당장 눈에 보이는 육신적이고 현실적인 것에 그 근거를 두지만, 하나님의 기준에서 하나님의 방법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의 형통은, 하나님이 원하시고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데 그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영원한 언약 곧,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는 임마누엘의 비밀과, 하나님과 함께 동행 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부인할 수 없는 축복의 증거를 가지고 땅 끝까지 나아가는 시대적 언약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이 언약을 사실적으로 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요셉에게 주신 영원한 언약은 바로 볏단 열한 단이 그에게 절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을 일으켜 세워 가문을 살리는 비밀은 영원한 언약으로 이 땅에 오신 메시아, 그리스도 안에만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죄 가운데 빠져 마귀에게 눌린 채(사도행전 10:38) 살아가야할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여인의 후손으로 오셔서 사탄의 머리를 밟으시고,
동정녀 마리아의 배를 빌려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오셔서 재앙과 저주를 막으시고
주홍 같이 붉은 우리의 죄를 양털 같이 희게 하기 위해서 희생 제물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그리스도(창세기 3:15, 이사야 7:14, 출애굽기 3:18),
운명의 노예로 잡혀 자유하기 위해 몸부림치지만, 무능함과 무기력 앞에서 좌절하고 넘어질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하나님 만나는 길로 오신 그리스도(마태복음 16:16),
이 영원한 언약을 영혼 가운데 품은 요셉은 노예로 팔려가는 위기 가운데서도, 감옥에 갇히는 그 순간에도 '형통한 자'로 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를 성경은 이렇게 밝힙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 (창세기 39:2~3) "...,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 하사 전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창세기 39:20~23) 이러한 요셉의 삶에 불가항력적으로 임할 수밖에 없는 증거는, 자신도 살고 가문도 살리며 민족을 살리고 세계를 살리는 힘이 되었습니다. 세계를 살리는 힘, 이것이 바로 전도요, 선교입니다 모든 족속으로 가서 제자를 삼아, 온 천하 만민에게 이 복음을 전파하여 하늘 보좌의 축복을 누리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소망이 끊어진 시대를 살려서,
이 언약을 계승해 나아갈 언약의 씨, 후대를 세워나가는 것,
이 사명을 영혼 가운데 품은 자는 반드시 지역과 민족과 세계를 살릴 증인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요셉과 우리에게 주신 시대적인 언약입니다.
(마태복음 28:18~20, 마가복음 16:15~20, 누가복음 24:13~49, 요한복음 21:15~18, 사도행전 1:8)
담장 너머로 뻗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요셉의 삶, 해와 달과 별들이 절하는 그의 꿈은 이 시대적 언약이 성취되는 최고의 현장이 되었습니다.
(창세기 41:38~40) 그의 이름은 애굽 땅에서 '사브낫바네아’ 곧 '세상의 구원’이라 불리어졌을 뿐 아니라, 당시에 태양신 '라’를 숭배하던 제사장의 딸 보디베라를 아내로 취하여 그 태에서 이스라엘의 두 지파를 나게 합니다.(창세기 41:45)
진정한 축복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악인의 일을 멸하신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시키신 참 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 오만하여 하나님을 떠나버린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만나는 길로 오신 참선지자, 예수 그리스도,
메시아,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신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지금 '함께’ 하시는 삶이야말로 진정 복되다는 것입니다.(요한일서 3:8, 로마서 8:2, 요한복음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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