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바랜 나뭇잎에서.
하늘의 회색구름에서.
뒹구는 낙엽에서.
겨울이 왔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쓸쓸하구나 하는 것을.
외롭겠구나 하는 것을.
마음 차분하지 않겠구나 하는 것을.
지나치는 사람들 눈빛에서 볼 수 있어요
살기가 쉽지 않아 보이고.
사람 대하기가 어려워 보이고.
겨울 다가옴 두려워 함이.
그들의 숨소리에서 전달되어져요
살아온 지난 날도 쉬어보이지 않는데
살아갈 남은 날도 불편해 보이는데
믿을 곳도. 기댈 곳도 없어 보임이
더욱 더 추워보여요
인생길 소풍길 되어야 하것만
만남의 축복 시간표에 들어서지 못해
이번 겨울이 지난 겨울보다 힘겹게 느껴지는
그런 이들이 너무 많아요
얼마 남았을지 모를 인생길
지난 날의 내 모습 그대로 살고있는 그들에게
영혼의 안식을
생각과 마음의 평안을
육신의 건강함을 나누고 싶어
오늘도.
이곳에 짧은 글을 남깁니다
오늘이.
그대에게 온 첫번째 축복이 되기를 바라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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