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bling House
" 110 조, 50 조,,, 100 조, ,,,,,,,,,,,,,,,,,,,,,,,,,,,,,,,,,"
봄 벚꽃 놀이 온 상춘객의 머리 숫자도 아니오,그렇다고 길일이라며 결혼식을 올리는 새 신랑, 신부숫자도아닌....
그저 상상으로나 가능할...아니 상상도 못 할...돈의단위를 셀 때 쓰는 兆 라는 것이다
일반적인 봉급쟁이가 평생을 벌어도 일억을 모으기가 어렵 다던데..물론이것도 산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현실은 절대불가능이고....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 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숫자의단위이기에 옆 집 강아지 부르듯 하는 것일까!!!
작금의 한국 경제 상황을 간단히 설명하라고 하면나처럼 이역 만리 타국에 있는 이들도..
더구나 경제에 관해서 전혀 아는 바 없는 이들도 자신 있게이야기 할 것이다...
끝이 안 보이는 터널로 들어 갔다고..그리고 언제 나올지 모른다고...위정자들이 무엇이라 하던..믿지못한다는 것도..
그런데 무슨 돈이 그리 많기에...마치자기 호주머니 돈을 꺼내 쓰듯이..한 마디 상의도.. 승낙도없이..
부실 금융기관과 부실기업에대한 구조 조정에 필요하다고 삼킨 돈이 무려 110 兆 더하기50 兆..
그리고 증시 부양책에 쓴다고 각종 기금을 동원하여 부어넣는 돈이 또 100 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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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통 크고 여유로운 분들이편히 인도하시는 한 쪽에 또 하나 통(?) 큰 이웃이 있어 나를우울하게 한다
대낮...음식점 방 마다 넘치는 젊은 직장인들... 이미점심 시간은 지난지 오래 이것만 무엇인가 열중하고 있는모습들..
아마 현 경제 상황을 우려해서 나라의 국운을책임지겠다고 숫자 공부에 열을 올리는 것 같지는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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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이미 모든 직장인들이 퇴근하고 난 시간.. 점심때에 시작한 팀들의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고 있는데 새로운저녁 팀들이 들어 온다..
그들은 또 다른 방으로 들어가서 사랑하는 조국의 위기를헤쳐 나가기 위한 역사적인 사명을 띠고 온 듯...무엇인가에골몰한다
밤 10 시가 넘어...... 식당 주인의 성화에 못 이겨...마지못해 아쉬운 듯 자리를 털고 일어서는 우리의 젊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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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두 기사가 ... 정치와 현실에 대해 가능하면언급하지 않으려는 철칙(?) 을 깨고 글을 쓰게 만든다
물가는 오르지만 경제는 전혀좋아지지 않는 심각한 " 스태그 플레이션 " 에 들어 간 듯한한국의 경제 상황..
반 강제로 떼어 간 국민들의 노후 생활비를가지고 아무 대책 없이..증시를 부양하겠다며집어 넣는 사람들...
이미 우리 국민 대부분은 증시에 대해전문가 이상의 상식들을 갖고 있는데... 정부의 그런정책으로 정상화 되리라고 본다면,, 국민 수준을 알아도 참 ... 너무 낮게 보는 것 아닌 가 싶다
또 다시 불어오는 감원..그리고 부도의 위협 속에서특별한 재능(?) 이 없는 우리의 착한 아빠..형.. 아저씨들은,
가슴 깊은 곳으로 부터 오는 절망과 좌절을 어찌 못해결국 한 평도 안 되는 담요 위에 뛰노는 꽃 그림에 인생을걸고 있다
마주 앉은 사람도 마찬가지로 똑 같은 불안감을 갖고 있는착한(?)..무능한 동료인데..兆 도 아닌..코 묻은 돈을먹겠다고..
혹 한푼이라도 더 따서 아이 학원비에 보태 쓰기라도 하려는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있는 듯 열심히 패를 돌리고 있다
얼마 전 잘려 나간 모 부장의 처절한 뒤 모습을 잊어버리기라도 하려는 듯.... 담배 연기 사이로 한 숨을내쉬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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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도박이 합법적으로 용인이 되 있는 상태이고 잘아는 것처럼 " 라스베가스 " 는 도박의 모임 장이다
굳이 그 먼 곳까지 가지 않더라도 왠만한 호텔에는 노름꾼들을 위한 " 패키지 여행 " 까지 만들어 놓고유혹하고 있다
많은 한인들이 이곳에서 사업으로 돈을 모았다가도 " 겜블링" 에 빠져서 패가 망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좀 안정적이지 못한 일들을 시작하려 할 때 이곳사람들은 그것을 " 겜블링 " 이라고 부른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과 무모한 요행수를 바라고 하는것은 엄격히 다름을 알고 있듯이,
목을 죄 오는 경제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자기 자신에대한 점검과 부족한 부분을 개발하기 위하여 투자 하기보다는,
동료의 호주머니를 노리고 단순히 시간을 잊기 위한도박은 또 하나의 " 겜블링 " 이다
그것이 " 내가 하면 오락이고 , 남이 하면 도박 이라는" 어리석은 변명으로 합리화 시키려 한다 해도,,,
강원도 어디인가..탄광 지대에 경기부양(?)을 위해서도박장을 개설했고 그곳을 찾는 한국인들이 줄을 서고있으며,
라면 한 그릇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값을 받고 있다는소식도 함께 들으며,
서울 한 복판에 이런 도박장, " Gambling House " 를식당이란 명목으로 버젓이 벌려 놓은 이들이 있다는이야기에
정말 한국은 경제 위기를 몇 번 더 당해야 정신을 차릴까 싶은 생각도 울컥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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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 보지 못 하였지만 좋을 글올려주시는 목동(牧童)님이 일산에 "백숙 " 을 맛 있게 하는 집을 운영한다는 이야기를들었다
설마 하니 " Gambling House " 식으로 운영하는그런 분이 아니란 것은 그 동안의 글을 미루어 볼 때 알 것같고..
한 달 가까이 감기에 시달리다 보니 보신용으로 좋은 "백숙 " 한 그릇이 생각 나지만 몸이 수 만리에 떨어져있으니,
님 들이라도 봄 철 건강 관리를 위해 다녀 오시고 따뜻한식 도락 기로.. 대신 맛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곳을 찾는 길을 아래 적어 놓은그 분의 홈 페이지에 예쁘게 알려 놓았으니 미리확인하시고...
혹 " 휴스턴의 삶 " 식구라 하면 냉수라도 한 잔 더 주실지 모르니 봄 냄새도맡으시고 입 맛도 돋구게 되시기를..
"정정합니다" 목동님의 뜻에 의해 공개적인 주소를 접고..개인 메일로 저에게 문의 하시면..알리도록 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