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해는 많은 이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나와 관련되는 친인척이 없다 하더라도 모두 같은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을 것입니다
이곳 '휴스턴의 삶' 식구 가운데도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이가 있지요
아래 글은 그 가운데 한 이가 .. 자신의 집 전기는 끊겼지만
아는 이의 것을 빌어 그곳의 지금 현실을 전해 왔습니다
개인 메일이지만 더 많은 이곳의 좋은 이들과 같이 아픔을 나누는 것이 어떨까 싶어
보낸 이의 허락 없이 제게 온 개인 메일의 일부를 옮겨 보냅니다
흔히 '다른이의 창자가 끊어짐이 내 손가락 끝에 찔린 가시만큼도 못 느낀다' 하는 이야기 있지만
이곳의 우리들은 이제 한 마음으로 그들의 아픔을 나눌 것이라 생각합니다
'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아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 하는 이야기를 다시 생각하며..
머뭇거리던 이번 주 글을 대신해 올립니다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기를 .. 텍사스 휴스턴에서..
...........
주신편지 고맙습니다.
가을의 길목에서 애잔한 기분을 느끼며 마음의 가을 준비를 하려했는데
어쩌면 이리도 가혹한 현실을...
저는 수도와 전기가 없이 6일째 12층을 걸어다니며....
아파트가 1층까지 잠겨서 모든 기계와 중요 기관들이 잠겨 있으니 ...
밤낮으로 물을 퍼내고 있으나 오늘로서 반정도 퍼올렸나봅니다...
추석때까지 전기수도가 되지않을 것같아 엄청 불편하지만....
집채로 떠나가서 몸도 누일곳이 없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몸살이 나서 온몸이 쑤시지만 아프다 소리도 못하고 있어요.
흙먼지가 온시내를 뒤덥고 잇어서 눈도 못뜨고 숨도 제대로 쉴수가 없어요.
아이러니한 얘기지만 다시 비가 와서 먼지를 쓸어갔으면 하는 심정이여요
거기다가 아폴로 눈병이라고 전염성이 강한 눈병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어제는 밤낮으로 복구를 위해 수고하시는 아저씨들 식사해결을 위해 하루종일 봉사를 했더니
지금은 몸살약을 먹고 근처의 친척집 컴으로 님을 위한 답을 ....
지금은 처음의 겁에 질린 심정이 가라앉아서 불편한 가운데 안정을 찾고 있어요.
TV뉴스를 오늘 첨으로 접합니다. 전기가 없으니 촛불에 의존해서...
고3녀석이 중간고사에 연일 계속되는 시험기간중인데 안정이 안되니 전혀 공부가 안되고......
공연히 욕심을 비워내려고 노력하지만 자꾸만 신경이 곤두서고.....
집채로 온전히 날려버린 사람들을 생각하면...이런 맘을 가진다는 것이 죄스런 거지요.
엿새동안 많은 체험을 하고 있어요.
인간이 자연을 해치면 반드시 자연은 인간을 해친다는 진리앞에 고개숙이며 자숙하고....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첨단의 문명시스템에 의존해서 살기보다는 자연에 가까운 생활을 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구요...
........중략...
직접적으로 나와 관련되는 친인척이 없다 하더라도 모두 같은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을 것입니다
이곳 '휴스턴의 삶' 식구 가운데도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이가 있지요
아래 글은 그 가운데 한 이가 .. 자신의 집 전기는 끊겼지만
아는 이의 것을 빌어 그곳의 지금 현실을 전해 왔습니다
개인 메일이지만 더 많은 이곳의 좋은 이들과 같이 아픔을 나누는 것이 어떨까 싶어
보낸 이의 허락 없이 제게 온 개인 메일의 일부를 옮겨 보냅니다
흔히 '다른이의 창자가 끊어짐이 내 손가락 끝에 찔린 가시만큼도 못 느낀다' 하는 이야기 있지만
이곳의 우리들은 이제 한 마음으로 그들의 아픔을 나눌 것이라 생각합니다
'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아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 하는 이야기를 다시 생각하며..
머뭇거리던 이번 주 글을 대신해 올립니다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기를 .. 텍사스 휴스턴에서..
...........
주신편지 고맙습니다.
가을의 길목에서 애잔한 기분을 느끼며 마음의 가을 준비를 하려했는데
어쩌면 이리도 가혹한 현실을...
저는 수도와 전기가 없이 6일째 12층을 걸어다니며....
아파트가 1층까지 잠겨서 모든 기계와 중요 기관들이 잠겨 있으니 ...
밤낮으로 물을 퍼내고 있으나 오늘로서 반정도 퍼올렸나봅니다...
추석때까지 전기수도가 되지않을 것같아 엄청 불편하지만....
집채로 떠나가서 몸도 누일곳이 없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몸살이 나서 온몸이 쑤시지만 아프다 소리도 못하고 있어요.
흙먼지가 온시내를 뒤덥고 잇어서 눈도 못뜨고 숨도 제대로 쉴수가 없어요.
아이러니한 얘기지만 다시 비가 와서 먼지를 쓸어갔으면 하는 심정이여요
거기다가 아폴로 눈병이라고 전염성이 강한 눈병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어제는 밤낮으로 복구를 위해 수고하시는 아저씨들 식사해결을 위해 하루종일 봉사를 했더니
지금은 몸살약을 먹고 근처의 친척집 컴으로 님을 위한 답을 ....
지금은 처음의 겁에 질린 심정이 가라앉아서 불편한 가운데 안정을 찾고 있어요.
TV뉴스를 오늘 첨으로 접합니다. 전기가 없으니 촛불에 의존해서...
고3녀석이 중간고사에 연일 계속되는 시험기간중인데 안정이 안되니 전혀 공부가 안되고......
공연히 욕심을 비워내려고 노력하지만 자꾸만 신경이 곤두서고.....
집채로 온전히 날려버린 사람들을 생각하면...이런 맘을 가진다는 것이 죄스런 거지요.
엿새동안 많은 체험을 하고 있어요.
인간이 자연을 해치면 반드시 자연은 인간을 해친다는 진리앞에 고개숙이며 자숙하고....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첨단의 문명시스템에 의존해서 살기보다는 자연에 가까운 생활을 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구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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