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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년이란 세월..

What are you doing for ... ?

What are you doing for ... ?

 

What are you doing for ... ?

 

하루에 우리의 뇌를 스쳐 가는 생각들이 수 백만 개가 넘을 것이라 합니다

생각들은 아침 잠자리를 일어나면서부터 시작되어 수없이 지나갑니다

 

오늘 해야 할 일들이 순간 떠오르다 사라지고 아침으로 무엇을 먹을 까 하는 생각도 할것입니다

어제 있었던 기억이 얼굴을 편하게 하기도 하고 어둡게 하며 지나가기도 할 것입니다

 

밥을 먹으면서도 무엇인가 많은 생각들이 우리의 머릿속을 메워가며 혼란스럽게 하기에 같이있는 이들을 당황시키기도 합니다

 

생각은 꼬리를 물고 이어지기에 간혹 신호등을 잘 못 보고 운전을 하여 낭패를 볼 때도있을 것입니다

정지 신호에 그대로 앞차를 따라 간다든지, 때로는 들어서야할 길을 놓치고 한바퀴 돌아야 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우리의 머릿속은 종일 생각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중 어느 것은 오랫동안 이어져 오는 것들도 있지만 대체로 순간 떠올랐다가 이내 잊혀지는단발 적인 것이 더 많을 것입니다

특히 밤잠을 설치는 날은 주로 생각에 잡혀 흔히 이야기하는 말로 ‘기와집을 지었다, 헐었다’ 했겠지요

 

 

이제 가을 바람 솔솔 불어온다 합니다

무더운 여름은 지치고 힘들어 깊은 생각을 하기 어려웠겠지만,

가끔 옆구리를 스쳐 지나가는 가을 냄새에 깊은 생각에 들어가기 쉽습니다

 

막바지에 들어선 올 한해를 돌아보며 처음 계획하였던 일을 얼마나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생각할 것입니다

머리에 서리가 내리는 것을 보면서 지나온 삶에 대해 깊은 상념에 빠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가에 내어놓은 것 같아 보이는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서도 많은 시간 생각을 할애하게될 것입니다

 

때로는 아직도 마음의 한 부분을 아프게 하는 상처를 준 사람에 대해 미운 마음으로 가득할지도 모릅니다

어떤 이는 무엇으로 인생을 즐기며(??) 살아야 하는가에대한 고민으로 밤을 새울지도 모릅니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움켜지고픈 마음으로 자신의 남은 시간들을 채워 가는이도 있을 것입니다

생각을 차지하는 많은 부분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것들이겠지요

말로도 해결되지 않는 것들도 있을 것이고 노력으로 풀어지지 않는 어려운 것들도 있을것입니다

 

 

그 많은 생각들 다 필요하겠지만

인생의 소풍 길에,

이 가을날에,

단 하루만이라도 이런 생각 해 보면 어떨까요!!

 

어제 나는 어떤 생각들을 하고 살아 왔는가에 대해서..

오늘 나는 무슨 생각들에 잡혀 살았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내일은 ....

 

오늘은 어제의 모습이고 내일은 오늘의 연속일 것이며,

우리의 인생 소풍 길은 다시 돌아올 수도 없고 되풀이 연습게임도 없는데 ...

단지 먹고 마시고 즐기며 살기에는 우리의 삶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되기에 ...

 

아침, 저녁 선선해지는 가을 냄새를 맡으며 휴스턴의 남자가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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