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s well ... (49)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월이 어느만큼 흐르고 난 뒤 ..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비가 내리네요 . 눈이 아닌 .. 손가락으로 헤아려도 될 만큼 한 눈에 들어오는 숫자들이 한 장 남은 달력에 붙어 있습니다 여러 만남. 그리고 헤어짐이 있었던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사람이 사는 날 동안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지요 장소. 사물. 사건. 그리.. 雪花. 雪華 그리고 舌禍 이맘 때 쯤이면 나오는 단어가 다사다난 했던 한 해가 저문다 하는 말이겠지요 우리네 인생길에는 늘 이런 문제. 저런 만남. 그런 사건들이 있기에 .. 흔히 하는 말에 과거를 먹고 살면 늙은 것이고 내일을 위해 살면 청년이며 오늘에 매여 살고 있다면 중년이라 하지요 이런 말 생.. 알아요 .. 지금은 기억이 희미해졌지만 한참 전. 동서의 냉전시대가 있었지요 그 산물로 인해 독일이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어 오랫동안 서로 적대시 해 왔었고 같은 민족이면서 서로의 모든 교류를 강제로 막기 위해 높이 세웠던 담을 '베를린의 장벽' 이라고 이름 하였기에 사람 사이에 있.. fleeting shadow 나이가 든다는 것은 여러 면에서 눈이 열린다는 뜻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신체적 눈은 어두워져 돋보기 사용하지 않으면 글자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마음의 눈. 생각의 눈. 영적인 눈이 열리는 것이겠지요 그렇기에 사람을 대할 때. 젊은 시절과 달리 유심히 보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10 월.. 벌써 10 월의 절반을 넘은지 꽤 되었네요 여러 일로 쉽지 않은 그런 날들이지요 순간순간 마음과 생각 놓치기 쉬운 .. 그런 생각 자주 해요. 만약 복음 모르고 있다면 얼마나 어려울까 지금도 복음 바깥에 있는 이들은 어찌 지낼까 어지럽고 쉽지 않은 이 시절을 .. 몇 십년간 최고의 권력을 자랑하던 아.. 지금까지 지내온 것 .. 이제 누가 뭐라 해도 가을입니다 햇살이 제법 몸부림 치며 여름인척 하지만 지난 밤 잔디위에 내린 서리가 그렇지 않다 합니다 이제 가을은 오지 않을 것이라 우겼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던 기나긴 여름이 그렇게 믿으라 했지만 덧옷을 꺼내 입어야 하는 새벽 차가움이 그렇지 않다 합니다 도토리 나무.. 비가 오려 할 때는 . 오래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기억에는 없었는데 아직 살아계신 어머니를 통해 확인 된 가문에 내려오는 것 가운데 하나는 이렇게 비가 오려고 하면 미리 어깨가 결린다는 것이지요 단순히 어깨 뿐이 아닌 전체적으로 몸에 힘이 없고 심할 때는 등에 무거운 쌀 가마니를 얹어 놓은 듯 .. 나이가 .. 가을. 그리고 기다림 .. 지난 주. 비가 오더니 가을이 활짝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정녕 여름이 진상 부리다 이내 겨울로 갈 것 같더니 그래도 잊지 않고 가을이 열렸습니다. 종일 에어컨을 틀지 않고 창문을 열어놓기만 해도 될만큼 .. 나이가 들어 그런 것인지. 자주 생각하는. 떠오르는 단어가 있습니다 '기다림.. ' 이지요 .. 이전 1 2 3 4 ··· 7 다음